조태열, 23~26일 나흘간 뉴욕 방문28일 워싱턴서 한미 외교장관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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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브라질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 일정을 마치고 유엔본부가 있는 미국 뉴욕에서 방미 일정을 시작한다.23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23~26일(현지시간) 나흘간 뉴욕을 방문한다.조 장관은 유엔본부에서 23일 오후 3시(현지시간·한국시간 24일 오전 5시) 우크라이나 전쟁 2주년을 기념해 '우크라이나 평화·안보 유지'를 주제로 개최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공식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외교부는 "이번 회의는 유엔 안보리 이사국이 된 우리나라의 외교장관이 참석하는 첫 번째 안보리 공식회의"라며 "조 장관은 국제 평화와 안보 증진을 위한 우리의 역할과 기여를 강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특히 2016∼2019년 주유엔 대사로 재직한 조 장관이 한국 외교수장으로서 안보리 회의에 직접 참석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조 장관은 같은 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한-유엔 간 협력과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 활동계획 등에 대해 논의한다.조 장관은 이어 학계 인사 면담, 한국 기업인 간담회 등 일정을 소화한 뒤 한미 외교장관회의가 개최될 워싱턴D.C.로 26일 이동할 계획이다.조 장관과 안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오는 28일 예정된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 지난해 한미동맹 70주년의 성과를 평가하고 양국 간 합의사항의 이행 현황을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한미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등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하고, 경제안보를 비롯한 한미 글로벌 포괄 전략동맹의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