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태열, 23~26일 나흘간 뉴욕 방문28일 워싱턴서 한미 외교장관회의 개최
  •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21~22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모습. ⓒ외교부 제공, 연합뉴스 사진
    ▲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21~22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되는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는 모습. ⓒ외교부 제공, 연합뉴스 사진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브라질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외교장관회의 일정을 마치고 유엔본부가 있는 미국 뉴욕에서 방미 일정을 시작한다.

    23일 외교부에 따르면 조 장관은 23~26일(현지시간) 나흘간 뉴욕을 방문한다.

    조 장관은 유엔본부에서 23일 오후 3시(현지시간·한국시간 24일 오전 5시) 우크라이나 전쟁 2주년을 기념해 '우크라이나 평화·안보 유지'를 주제로 개최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공식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이번 회의는 유엔 안보리 이사국이 된 우리나라의 외교장관이 참석하는 첫 번째 안보리 공식회의"라며 "조 장관은 국제 평화와 안보 증진을 위한 우리의 역할과 기여를 강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2016∼2019년 주유엔 대사로 재직한 조 장관이 한국 외교수장으로서 안보리 회의에 직접 참석한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조 장관은 같은 날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을 갖고 한-유엔 간 협력과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 활동계획 등에 대해 논의한다.

    조 장관은 이어 학계 인사 면담, 한국 기업인 간담회 등 일정을 소화한 뒤 한미 외교장관회의가 개최될 워싱턴D.C.로 26일 이동할 계획이다.

    조 장관과 안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오는 28일 예정된 한미 외교장관 회담에서 지난해 한미동맹 70주년의 성과를 평가하고 양국 간 합의사항의 이행 현황을 점검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한미 확장억제 실행력 강화 등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하고, 경제안보를 비롯한 한미 글로벌 포괄 전략동맹의 강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