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을 찾으러 다니는 청년들의 이야기3월부터 크랭크 인‥ 베니스영화제 겨냥
  • 미스터리 영화 '보물사냥꾼(각본·감독 임윤기)'이 배우 김동영·고동옥 등의 출연을 확정 짓고 오는 3월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간다.

    '보물사냥꾼'은 소도시의 폐건물을 대상으로 보물을 찾으러 다니는 청년들의 이야기를 다룬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꿈을 포기한 청년세대의 현실적인 문제를 사회에 대한 '한'으로 풀어내 이들의 감성을 섬세하고도 농도 짙게 다룰 예정이다.

    '독전', '8일의 밤' 등 다양한 영화에 이름을 올리며 연기력을 인정받은 김동영과, 연극을 기반으로 스크린에서 다양한 활약을 펼친 고동옥이 주연으로 캐스팅됐다.

    연출을 맡은 임윤기 감독은 영화 '이발소', '클럽파우스트' 등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심도 깊은 시선을 담아내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서 다양한 상을 수상했다. 8년 만에 꺼낸 사냥꾼의 이야기를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세계관으로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제작을 맡은 지훈 대표는 "감독의 세계관과 연출력을 믿고 사회 문제를 다룬 이야기를 펼쳐 보려 한다"며 "전 세계적으로 이 시대 청년들은 미래가 없는 세상에 대해 모든 것을 포기하고 아무 것도 하기 싫은 극단적 허무주의와 패배주의로 병들어 가고 있는데, 이 사회의 문제를 냉철한 시선으로 스크린에 펼쳐낼 감독을 필두로 각 스태프들과 열정적인 배우들의 노력을 헛되이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현재 주·조연급 배우 캐스팅과 신인배우 오디션을 진행 중인 제작진은 올 해 있을 베니스국제영화제 출품을 목표로 3월부터 제작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