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인천시, 12월 김포시에 이어 3번째 협약
  • ▲ 오세훈(오른쪽) 서울시장, 하은호 군포시장이 31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군포 기후동행카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 오세훈(오른쪽) 서울시장, 하은호 군포시장이 31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군포 기후동행카드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시 기후동행카드에 군포시가 참여하기로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과 하은호 군포시장은 31일 오후 2시30분 서울시청에서 '서울시-군포시 기후동행카드 참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도시는 군포지역 지하철 1·4호선 7개 역에서 기후동행카드를 사용할 수 있도록 코레일과 적극 협의하기로 했다. 구체적 시기 및 방법은 수도권 교통기관 실무협의회를 통해 협의 후 발표할 예정이다.

    군포의 평균 대중교통 통행량은 일일 약 14만9000건이다. 이중 22%(3만2000명)가 서울과 군포를 통행한다. 이미 군포시를 통과하는 서울시 시내버스 6개 노선(5530, 5531, 5623, 540, 541, 542)이 기후동행카드 서비스 범위에 포함돼 있는 만다. 지하철이 추가될 경우 양 도시간 교통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해 11월 인천시, 12월 김포시에 이어 이번 군포와 협약을 맺으면서 기후동행카드의 사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시는 군포시와 인접한 다른 경기 남부 지자체와의 논의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군포시의 기후동행카드 참여라는 또 한번의 결실로 수도권 주민들의 교통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기후동행카드가 시민 여러분의 열렬한 관심을 받으며 출범한 만큼, 수도권 확대를 적극 추진하여 보다 많은 수도권 시민이 '신개념 교통 혁신'을 체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