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서명운동, 총선용 아니야"정청래 "김혜경이면 수사 안 했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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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29일 국회 도서관에서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및 명품백 진상규명을 위한 수사 촉구 천만서울시민서명운동본부 발대식을 열었다.민주당은 이날 발대식에서 총선용으로 김 여사 문제를 띄운 것이 아니라면서도 4·10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이 개인 비리 문제를 정권 차원의 게이트로 스스로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홍 원내대표는 "이미 외신들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 관련) 스캔들, 게이트 이런 말들이 횡행하고 있다. 특히 게이트의 경우 확산되면 정권의 명운을 건 사건으로 발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러면서 "윤 정부가 공정과 상식을 말하면 죄는 죄대로 처벌받아야 한다"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한 말처럼 죄가 없다면 사법부에 가서 죄가 없음을 입증하면 된다"고 했다.정청래 최고위원은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논란을 직격했다.정 최고위원은 "만약 이재명 대표의 아내 김혜경 여사가 명품백을 받는 현장 동영상이 있다면 윤 정부가 검찰에서 수사하지 않았겠느냐"며 "대통령의 아내라고 사법적 정의에서 벗어날 수 있는 법 조항은 대한민국 헌법 법률 어디에도 없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 대표가 칼에 찔리고 구급차에 실려서 부산대 병원에 도착하기도 전에 (현장을) 물청소 했다. 배현진 의원 피습 현장은 바로 폴리스라인 치고 과학수사대가 출동했다"며 이 대표와 배 의원 등 정치인을 향한 테러에 수사당국 대처가 달랐다고 주장했다.정 최고위원은 "고작 5년 임기 대통령이 너무 겁이 없다. 정권은 짧고 국민은 영원하다"며 "4·10 총선은 이 무도한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밝혔다.서영교 최고위원은 김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을 지적했다. 그는 "김 여사가 어머니와 함께 주가조작을 했다"며 "이 정도면 압수수색 해야 한다. 김 여사 집, 최은순 씨 집, 회사 등 다 압수수색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명품백이 용산에 있다고 했으니 용산도 압수수색 해야 한다"며 "그런데 (압수수색)하지 못하는 이 검찰 때문에 민주당 서울시당이 나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