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서명운동, 총선용 아니야"정청래 "김혜경이면 수사 안 했겠나"
  •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및 참석자들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및 명품백 진상규명을 위한 수사촉구 천만서울시민서명운동본부 발대식에서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시스
    ▲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및 참석자들이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도서관 대강당에서 열린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및 명품백 진상규명을 위한 수사촉구 천만서울시민서명운동본부 발대식에서 피켓을 들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29일 국회 도서관에서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및 명품백 진상규명을 위한 수사 촉구 천만서울시민서명운동본부 발대식을 열었다. 

    민주당은 이날 발대식에서 총선용으로 김 여사 문제를 띄운 것이 아니라면서도 4·10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익표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이 개인 비리 문제를 정권 차원의 게이트로 스스로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미 외신들에서 (김건희 여사 논란 관련) 스캔들, 게이트 이런 말들이 횡행하고 있다. 특히 게이트의 경우 확산되면 정권의 명운을 건 사건으로 발전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윤 정부가 공정과 상식을 말하면 죄는 죄대로 처벌받아야 한다"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한 말처럼 죄가 없다면 사법부에 가서 죄가 없음을 입증하면 된다"고 했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논란을 직격했다.

    정 최고위원은 "만약 이재명 대표의 아내 김혜경 여사가 명품백을 받는 현장 동영상이 있다면 윤 정부가 검찰에서 수사하지 않았겠느냐"며 "대통령의 아내라고 사법적 정의에서 벗어날 수 있는 법 조항은 대한민국 헌법 법률 어디에도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가 칼에 찔리고 구급차에 실려서 부산대 병원에 도착하기도 전에 (현장을) 물청소 했다. 배현진 의원 피습 현장은 바로 폴리스라인 치고 과학수사대가 출동했다"며 이 대표와 배 의원 등 정치인을 향한 테러에 수사당국 대처가 달랐다고 주장했다.

    정 최고위원은 "고작 5년 임기 대통령이 너무 겁이 없다. 정권은 짧고 국민은 영원하다"며 "4·10 총선은 이 무도한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라고 밝혔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김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을 지적했다. 그는 "김 여사가 어머니와 함께 주가조작을 했다"며 "이 정도면 압수수색 해야 한다. 김 여사 집, 최은순 씨 집, 회사 등 다 압수수색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명품백이 용산에 있다고 했으니 용산도 압수수색 해야 한다"며 "그런데 (압수수색)하지 못하는 이 검찰 때문에 민주당 서울시당이 나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