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국회 운영위 소집요구서 제출
  • ▲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전주 덕진구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 입장하며 강성희 진보당 의원과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 윤석열 대통령이 18일 전주 덕진구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린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 입장하며 강성희 진보당 의원과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정의당, 기본소득당, 진보당 등 야 4당은 22일 긴급 회의를 갖고, 대통령이 참석한 행사에서 강성희 의원을 강제 퇴장시킨 것과 관련해 오는 23일 국회 운영위원회 소집을 요구하기로 했다.

    최혜영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야 4당 대표들은 오늘 아침 긴급 회의를 열고, 국회의원 폭력 제압 사태와 관련해 대통령의 사과, 대통령실 경호처장 파면, 진상 규명 등을 위한 운영위 소집을 요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 오준호 기본소득당 공동대표, 강성희 진보당 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2시 운영위 소집요구서를 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강 의원은 지난 18일 전북특별자치도 출범식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악수를 하며 "국정 기조를 바꿔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과정에서 대통령실은 이를 '경호상 위해 행위'로 판단해 강 의원을 강제 퇴장 조치 시켰다. 이를 두고 여당에서는 "불가피한 조치"라고 했고, 야당에서는 "과잉제압"이라고 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