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이상직 중진공 이사장 임명 배경 등 확인
  • ▲ 최수규 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뉴데일리DB
    ▲ 최수규 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뉴데일리DB
    문재인 전 대통령 전 사위 서모씨의 타이이스타젯 특혜 채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최수규 전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을 불러 조사하고 있다.

    11일 전주지검 형사3부(부장 이승학)는 이날 오전 최 전 차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이날 최 전 차관으로부터 이상직 전 의원의 중진공 이사장 임명 배경 등을 캐물을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 전 의원이 2018년 3월 중진공 이사장으로 임명되는 과정에서 서씨 특혜 채용 대가성을 의심하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항공 분야 경력이 전무한 서씨는 2018년 7월 이 전 의원이 실소유한 타이이스타젯 전무이사로 채용됐다.

    지난해 11월 중소벤처기업부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인사혁신처를 대상으로 압수수색을 진행했고, 지난 9일부터는 대통령 기록관도 압수수색하고 있다.

    앞서 전주지법 형사4단독(부장 김미경)은 이스타항공 채용 비리 사건으로 기소된 이 전 의원에게 징역 1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

    이 전 의원 등은 2015년 11월부터 2019년 3월까지 채용 절차에서 인사 청탁을 받고 점수 미달 지원자 147명(최종 합격자 76명)을 채용하도록 인사담당자들에게 외압을 행사한 혐의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