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일선 서까지 수사 확대광주청 등 대상 2번째 압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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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건 브로커'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전현직 광주경찰청 관계자 등에 대한 추가 강제수사에 나섰다.

    광주지검 반부패강력수사부(부장검사 김진호)는 11일 오전 9시부터 광주경찰청과 광산경찰서 첨단지구대, 보성경찰서, 장성경찰서 등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고 밝혔다.

    압수수색 대상에는 광주경찰청장 출신 현직 치안감 자택과 전직 광주경찰청 인사 담당자의 근무지, 광주경찰청 전산정보 서버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경찰 고위직과 검찰 관계자에게 수사와 인사를 청탁한 '사건 브로커' 성모(62)씨를 구속기소하고 전·현직 경찰관을 중심으로 인사 청탁 관련 비위 여부 등을 살피고 있다.

    성씨는 20여 년 전부터 쌓은 검찰·경찰 인사들과의 인맥을 내세워 사건 무마와 승진 청탁 등 각종 브로커 역할을 해온 혐의를 받는다. 

    앞서 검찰은 지난해 11월 10일 광주경찰청과 북부경찰서, 광산경찰서 첨단지구대 등에서 압수수색을 벌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