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비대위원장 '불체포특권 포기' 공천 조건… 하루 만에 호응총선 출마 예정 대통령실 출신 참모 14인… "저희부터 실천하겠다"
  •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비상대책위원장 임명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서성진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비상대책위원장 임명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서성진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수락연설에서 공천 기준으로 '불체포특권 포기'를 제시한 지 하루 만에 용산 대통령실 출신 총선 출마예정자 14명이 '불체포특권 포기 공동선언문'으로 호응했다.

    이들은 27일 공동선언문에서 "선민후사의 시대정신에 공감하며 저희부터 실천하겠다. 이에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를 서약한다"고 밝혔다.

    공동선언문에는 국민의힘 예비후보 및 대통령실 출신 총선 출마예정자 총 14명이 이름을 올렸다. 

    구체적으로 권오현(서울 성동갑)·김기흥(인천 연수을)·김보현(김포갑)·김성용(서울 송파병)·김인규(부산 서-동)·배철순(창원 의창)·신재경(인천 남동을)·이동석(충주)·이병훈(포항 남-울릉)·이승환(서울 중랑을)·이창진(부산 연제)·전지현(구리)·최지우(제천-단양)·허청회(포천-가평) 등이다.

    이들은 국민의힘 다른 예비후보들에게도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에 동참해줄 것을 호소해 나갈 방침이다.

    한 위원장은 지난 26일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직 수락연설에서 "공직을 방탄 수단으로 생각하지 않는 분들, 특권 의식이 없는 분들만 국민들께 제시하겠다"며 불체포특권 포기를 약속할 경우에만 공천을 주겠다고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