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무기체계 적기 전력화 및 가동률 등에 도움 될 것으로 예상
  • ▲ 서명하는 엄동환 방위사업청장. ⓒ방위사업청
    ▲ 서명하는 엄동환 방위사업청장. ⓒ방위사업청
    한미가 방위산업 물자 우선 공급을 약속하는 공급안보약정(SOSA, Security of Supply Arrangement)에 정식 서명했다.

    SOSA는 미국이 우방국과 국방 분야의 공급망 안정을 위해 상호 우선 공급을 지원하는 내용의 약정이다. 이날 엄동환 방위사업청장과 윌리엄 라플랑 미국 국방부 획득은영유치차관은 양국 조율을 거쳐 최종 서명했다.

    SOSA 체결로 우리나라는 미국한 방산 물자를 우선적으로 납품받을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국제 무기체계 적기 전력화 및 가동률 등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양국은 지난 3월 한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콘퍼런스를 계기로 SOSA 체결 논의를 시작했다. 지난 7월에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지48차 방산기술협력위원회(DTICC)에서 한미는 SOSA를 체결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우리나라는 미국의 16번째 SOSA 체결국이다.

    엄동환 청장은 "한미 SOSA 체결이 안정적인 방위산업 공급망을 구축하고, 국내업체의 미국시장 진출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특히, 한미동맹 70년에 상호호혜적인 SOSA를 미국과 체결함으로서, 한미관계가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점차 발전되고 있음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윌리엄 라플랑 차관은 "이번 체결은 양국의 다각적인 국방 파트너십에 강력한 조치"라며 "한미동맹을 더욱 굳건히 강화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