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리진: 빛의 여인' 페어컷.ⓒ과수원뮤지컬컴퍼니
    ▲ 뮤지컬 '리진: 빛의 여인' 페어컷.ⓒ과수원뮤지컬컴퍼니
    창작 뮤지컬 '리진: 빛의 여인'(이하 '리진')이 14일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개막한다.

    '리진: 빛의 여인'은 초대 프랑스 공사 빅토르 콜랭 드 플랑시와 조선의 무희 리진과의 비극적인 사랑을 그린다. 리진이 우연히 콜랭을 만나 이국의 춤인 왈츠를 함께 추며 자신의 현실과 다른 자유로움을 동경하며 새로운 삶을 꿈꾸는 이야기다.

    뮤지컬 '블러디 사일런스: 류진 더 뱀파이어 헌터'에서 호흡을 맞춘 작가 정호윤과 작곡가 엄다해가 참여했다. 뮤지컬 '6시 퇴근', '최후진술', 연극 '뷰티풀 선데이' 등을 통해 참신한 연출을 선보인 성열석이 연출을, 안무는 최성대가 맡았다.

    무대는 작품의 배경이 되는 1890년대를 간결하면서도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극중 캐릭터들이 느끼는 다양하고 섬세한 감정을 가사에 담아냈으며, 4인조 라이브 밴드가 서정적이고 감각적인 음악을 들려준다.

    이번 초연에서 장악원의 관기로 콜랭에게 호감을 품게 되는 '리진' 역은 전해주·이서영·서이빈이 연기한다. 동양 문화에 관심이 많은 프랑스 공사로 리진과 왈츠를 추며 관심을 갖는 '콜랭' 역에 박건형·김이삭·정재환이 이름을 올렸다.

    궁내부 산하 견습 역관으로 리진을 남몰래 연모하는 '변우진' 역에는 김서환·김제하·권태하가 출연한다. 프랑스 수녀회의 요청으로 조선에 파견돼 리진과 우진에게 프랑스어를 가르쳐주는 수녀 '에스텔' 역엔 홍륜화·선우·송지온이 캐스팅됐다.

    제작사 과수원뮤지컬컴퍼니는 "뮤지컬 '리진'은 역사에서 사라진 조선의 무희가 지닌 매력적이고 단 한순간도 놓칠 수 없는 세밀한 서사와 완성도 높은 구성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전했다.
  • ▲ 뮤지컬 '리진: 빛의 여인' 포스터.ⓒ과수원뮤지컬컴퍼니
    ▲ 뮤지컬 '리진: 빛의 여인' 포스터.ⓒ과수원뮤지컬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