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롯데콘서트홀 '인 하우스 아티스트' 시리즈…베토벤·패르트 등 작품 연주
  • ▲ 롯데콘서트홀 2023년 '인 하우스 아티스트'인 바이올리니스트 윤소영과 피아니스트 이진상.ⓒ롯데문화재단
    ▲ 롯데콘서트홀 2023년 '인 하우스 아티스트'인 바이올리니스트 윤소영과 피아니스트 이진상.ⓒ롯데문화재단
    피아니스트 이진상(41)과 바이올리니스트 윤소영(39)이 15년 만에 한 무대에 오른다.

    2023년 롯데콘서트홀 '인 하우스 아티스트'에 선정된 이진상·윤소영은 오는 29일 오후 7시 30분 공연을 선보인다.

    롯데콘서트홀이 2020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인 하우스 아티스트 시리즈'는 자신만의 연주 철학과 개성을 추구하는 아티스트를 선정해 다양한 시도로 관객과 만나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인 하우스 아티스트'인 이진상과 윤소영은 지난 4·6월 각각 자신의 이름을 타이틀로 한 공연을 마쳤다. 이번 무대에서는 베토벤, 프로코피에프, 바르톡, 아르보 패르트 등 고전부터 현대에 이르는 다채로운 시대의 작품들을 연주한다.

    특히, 패르트의 '프라트레스(Fratres·형제들)'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폐회식 안무감독, 2021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개·폐회식 예술감독을 역임한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차진엽의 협업으로 연주와 미디어아트가 만나는 새로운 예술세계를 보여준다.
  • ▲ '2023 인 하우스 아티스트 시리즈 III' 포스터.ⓒ롯데문화재단
    ▲ '2023 인 하우스 아티스트 시리즈 III' 포스터.ⓒ롯데문화재단
    이진상과 윤소영은 예원학교 시절부터 절친한 선후배 사이로, 독일 쾰른에서 함께 수학했다. 두 사람이 같은 무대에 서는 것은 15년 만이다. 윤소영은 "1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각자의 길을 걸었고 음악적으로 서로 발전하고 성숙했을 것 같다. 국내 관객들에게 둘의 연주를 보여줄 수 있는 첫 기회라 설렌다"고 전했다.

    이진상은 2009년 스위스 취리히 게자 안다 콩쿠르에서 동양인 최초 우승과 동시에 슈만상·모차르트상·청중상 등 모든 특별상을 휩쓸었다. 2015년부터 '베토벤 트리오 본'에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음악원 교수로 재직 중이다. 

    윤소영은 예후디 메뉴힌 콩쿠르 우승, 헨리크 비에니아프스키 콩쿠르 우승, 미국 인디애나폴리스 국제 콩쿠르 2위 등 주요 국제대회에서 입상했다. 세계적인 클래식 매니지먼트사 IMG Artists(아티스츠) 소속 바이올리니스트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티켓은 롯데콘서트홀, 인터파크에서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