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1호기 사우디 영공 진입하자 사우디 측 F-15 전투기 2대 호위 비행尹, 22일 빈 살만 왕세자와 정상회담…한·사우디 경제투자포럼도 참석
  • ▲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1일(현지시간) 리야드 킹칼리드 국제공항에 도착해 공군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공동취재) ⓒ뉴시스
    ▲ 사우디아라비아를 국빈 방문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1일(현지시간) 리야드 킹칼리드 국제공항에 도착해 공군1호기에서 내리고 있다. (공동취재)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 시간) 사우디아라비아에 도착해 4박6일 간의 중동 순방 일정을 시작했다.

    윤 대통령이 탑승한 공군1호기는 이날 오후 6시8분 사우디아리비아 리야드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공군1호기가 사우디 영공에 진입하자 사우디 측 F-15 전투기 2대가 양 옆을 호위비행했다.

    윤 대통령 부부가 비행기에서 내리자 모하마드 빈 압둘라만 빈 압둘아지즈 부주지사, 파이잘 빈 압둘아지즈 알 므크린 시장, 사미 알사드한 주한사우디 대사가 영접했다. 윤 대통령은 사우디 의장대도 사열했다. 사우디 측은 예포 21발을 발사하며 윤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환영했다.

    윤 대통령은 22일 공식 환영식, 모하메드 빈 살만 왕세자 겸 총리와 정상회담 및 국빈 오찬을 갖는다. 이날 저녁에는 양국 경제인들이 참석하는 한·사우디아라비아 경제투자포럼에 참석한다. 

    우리 정부와 기업은 윤 대통령의 사우디아라비아 국빈방문을 계기로 수십 건의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할 예정이다.

    23일에는 킹사우드대를 찾아 학생들에게 강연하고 같은 날 왕립과학기술원을 방문해 양국 과학자들이 참여하는 한·사우디아라비아 미래기술 파트너십 포럼 등 경제 행사를 갖는다. 24일에는 사막의 다보스 포럼이라 불리는 '미래투자 이니셔티브 포럼'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후 24일 카타르 도하를 국빈방문해 25일까지 1박2일 일정을 소화한 뒤 26일 귀국한다. 

    이번 윤 대통령의 중동 순방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정의선 현대기아차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허태수 GS그룹 부회장, 정기선 HD현대 사장,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을  포함한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동행했다. 사우디아라비아 방문에는 130명, 카타르 방문에는 59명의 경제인이 함께 한다.
  • ▲ 2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인근 상공에서 사우디 전투기가 사우디를 국빈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탄 공군 1호기를 호위 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
    ▲ 2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인근 상공에서 사우디 전투기가 사우디를 국빈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탄 공군 1호기를 호위 비행하고 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