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오는 10일 국방부 국정감사 일정 고려해 주말에 재가"
  • ▲ 지난 9월 13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와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김대기 비서실장의 인사 발표 관련 브리핑을 듣고 있다. ⓒ뉴시스
    ▲ 지난 9월 13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와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김대기 비서실장의 인사 발표 관련 브리핑을 듣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오전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이날자로 임명하는 안을 재가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방부에 대한 국회 국정감사가 오는 10일 열리기 때문에 주말에 후임 국방부 장관 임명안을 재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15일 신 후보자의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보냈지만, 국회 국방위원회는 지난달 27일 신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인사청문회를 종료했다.

    대통령은 인사청문회법에 따라 국회가 인사청문요청안이 송부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청문보고서를 송부하지 않으면 10일 이내의 기간을 정해 재송부를 요청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은 국회가 청문보고서 송부 시한인 지난 4일까지 보고서 채택 논의를 위한 국방위원회 전체회의 일정에 합의하지 못하자 6일까지 재송부를 요청했다. 국회가 재송부 시한 안에도 보고서를 보내지 않으면 대통령이 국회 동의 없이 임명할 수 있다.

    유 장관에 대해서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지난 6일  인사청문회를 열고 '부적격' 의견을 병기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채택했다.

    한편,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 "아직도 인사청문 과정이 진행되고 있으니까 조금 지켜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