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알앤써지 여론조사서 尹 지지율, 6주 만에 40%대 올라부울경 6.1%p↑, TK서 6.5%p↑… 보수 성향 지지층 8.8%p↑
  • ▲ 미국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3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리며 인사하고 있다.ⓒ뉴시스
    ▲ 미국 순방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가 23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공군 1호기에서 내리며 인사하고 있다.ⓒ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6주 만에 반등해 40%대로 올라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알앤써치가 CBS노컷뉴스 의뢰로 지난 20~22일 전국 성인남녀 1017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 평가를 조사한 결과, 긍정 평가는 일주일 만에 3.3%p 상승해 40.0%로 집계됐다.

    알앤써치 정례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8월 둘째 주 조사(40.8%) 이후 6주 만이다.

    이번 조사에서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 대비 3.0%p 하락한 57.4%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상승한 주요 요인으로는 핵심 지지층의 결집인 것으로 보인다.

    긍정평가는 부산·울산·경남에서 6.1%p 상승한 51.8%, 대구·경북에서 6.5%p 오른 56.3%를 기록했다.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층에서 8.8%p 오른 71.2%로 집계됐다. 진보층도 2.1%p 오른 10.6%를 기록했지만 중도층에서는 1.7%p 하락하며 35.8%로 나타났다.

    알앤써치는 윤 대통령의 지지율이 영남 지역에서 상승한 점을 주목했다. 또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윤 대통령이 유엔 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해 보여준 외교 행보와 경찰관에 대한 저위험 권총 지급, 가석방 없는 종신형 검토 등의 범죄 대책,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 대응 등이 맞물려 전통 보수층을 결집시켰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의 경우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보다 2.3%p 오른 35.7%였다. 하지만 더불어민주당도 1.3%p 오른 46.7%를 기록하며 양 정당 격차는 11.0%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1.0%p 하락한 1.2%, 무당층은 1.7%p 내린 13.4%였다. 기타 정당은 2.0%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전화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응답률은 2.1%,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