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쇼맨', 문화누리카드로 1만원에 관람하세요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11개 국립예술기관과 협력해 통합문화이용권(이하 문화누리카드) 이용자에게 하반기 공연 관람권을 할인해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문화누리카드 이용자를 대상으로 일부 기관에서 관람권 할인 혜택을 제공했다. 국립극단 등 11개 국립예술단체·공연시설은 사회적 약자인 취약계층의 문화예술 누림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관람권 할인 서비스 제공에 동참하기로 했다.

할인 혜택이 적용되는 주요 공연으로 △국립중앙극장 '심청가'(9월 26일~10월 1일) △국립오페라단 '라 트라비아타'(9월 21~24일) △국립극단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11월 30일~12월 25일) △국립발레단 '호두까기인형'(12월 9~25일) 등이 있다.

국립정동극장은 뮤지컬 '쇼맨(9월 15일~11월 12일), 뮤지컬 '딜쿠샤'(12월 7~30일) 연극 '키리에'(11월 30일~12월 11일) 등 올해 연말까지 주최하는 6개 공연 모두를 문화누리카드 이용자들이 1만 원으로 관람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관람권 할인율은 공연별로 다르다. 자세한 내용은 '문화누리' 누리집이나는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문체부는 윤석열 정부의 '약자 프렌들리' 정책 기조에 맞춰 2024년 문화누리카드 정부 예산안을 올해 대비 295억 원, 14% 증가한 2397억 원으로 편성했다. 예산안이 확정되는 경우 내년에는 1인당 지원금이 연간 11만 원에서 13만 원으로 18% 인상된다.

이용권(바우처) 형태로 지원하는 문화누리카드의 사용을 어려워하는 고령자와 장애인 등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큰 글씨와 점자로 홍보물을 제작하는 등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