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푸틴에게 북한 방문 초청… 푸틴은 감사히 수락"
  • ▲ 북러정상회담 중인 김정은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 ⓒ연합뉴스
    ▲ 북러정상회담 중인 김정은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 ⓒ연합뉴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김정은의 방북 초청을 받아들였다고 크렘린궁이 14일(현지시간)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일대일 회담에서 김 위원장이 푸틴 대통령에게 북한에 방문할 것을 초청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 초대를 감사히 수락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페스코프 대변인은 "모든 합의는 외교 채널을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페스코프 대변인은 양국 지도자가 북러 정상회담 이후 선물로 소총을 교환했다고 전했다.

    그는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에서 생산한 최고 품질의 소총을 줬다. 푸틴 대통령도 북한제 소총을 받았다"며 "푸틴 대통령은 김 위원장에게 우주에 여러 번 다녀온 우주복 장갑도 선물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정은의 러시아 방문 일정은 며칠간 더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크렘린궁은 전날까지만 해도 푸틴 대통령의 방북 계획에 대해 "아직 없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같은날 북한 관영매체인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이 푸틴 대통령에게 북한 방문을 초청했으며, 푸틴 대통령이 이를 수락했다고 보도하면서, 진위 논란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