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14명… 연령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
  • ▲ 3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인근 백화점에서 발생한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에 앞서 용의자가 경차를 몰고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 5명을 들이받았다. 사진은 용의자가 이용한 차량. ⓒ연합뉴스
    ▲ 3일 오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인근 백화점에서 발생한 묻지마 흉기 난동 사건에 앞서 용의자가 경차를 몰고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 5명을 들이받았다. 사진은 용의자가 이용한 차량. ⓒ연합뉴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 인근에서 차량 돌진 및 흉기난동 사건 사망자가 발생했다.

    3일 경찰 등에 따르면 배달업 종사자 최모씨(2001년생·남)는 이날 오후 6시3분쯤 서현역 AK플라자 노상에서 아이보리색 모닝차량을 인도로 돌진 해 5명을 들이받은 후 칼을 들고 AK플라자 안으로 들어가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흉기를 휘둘렀다.

    흉기에 찔린 피해자는 현재까지 총 9명으로 확인됐다. 연령별로 20대 5명, 40대 1명, 50대 1명, 60대 1명, 70대 1명이다.

    이 가운데 60대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돼 현재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에 따르면 나머지 8명 중 7명도 모두 중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한 남성이 서현역 AK플라자에서 사람들을 찔렀다는 112 신고를 받아 현장에 출동해 사건 현장 인근에서 용의자를 긴급체포했다.

    현재 최씨는 피해망상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조현병 등 정신병력과 마약 투약 여부 등을 추가로 확인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