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언론 인터뷰서 경고… "김정은, 예측불가능한 지도자""한반도는 항상 높은 즉시 대응 태세를 유지해야 하는 곳"
  • ▲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은 북한의 지난 12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한 것과 관련 한국, 일본과 함께 한미일 3국이
    ▲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은 북한의 지난 12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한 것과 관련 한국, 일본과 함께 한미일 3국이 "공동 대처 선택지"를 가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은 밀리 합참의장이 지난 5월 11일(현지시간) 2024년 국방예산을 다루는 상원 세출위 국방소위에 참석한 모습. ⓒAP/뉴시스
    마크 밀리 미국 합참의장이 22일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대해 "위협이 매우 현실적"이라며 "한국과 미국, 일본 3국이 합동으로 대처하는 선택지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밀리 의장은 이날 보도된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 김정은에 대해 "예측 불가능한 지도자"라고 표현하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북한이 선택하면 미국(본토)을 사정권에 두고 (대륙간탄도미사일로) 공격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밀리 의장은 "한반도는 세계에서 항상 높은 즉시 대응 태세를 유지해야 하는 곳 중 하나"라며 "상황에 따라 며칠 안에 전쟁 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있는 지역"이라고 경고했다.

    중국군에 대해서는 "육해공과 우주, 사이버 영역에서 미국에 도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매우 강력한 군사력을 개발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일본에 대해서는 "대만 관련을 제외하고도 태평양에서 모든 예측하지 못한 사태 대응에 일본 자위대가 중요해질 것"이라며 "대만 방위에 관여할지는 미일 정치 지도자가 판단할 문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