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긍정평가 3주 연속 상승세… 부정평가는 3주 연속 하락세한·일 통화스와프 재체결, 사우디 최대규모 수주 등 영향리얼미터, 긍정 42%·부정 55.1%… KOPRA, 긍정 43%·부정 54%
  •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40%대로 올라섰다는 복수의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발표됐다.

    일본정부의 한국 '화이트리스트' 복원, 8년 만의 한·일 통화스와프 재체결 및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건설 수주 등 윤석열정부의 외교 성과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6월26~30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따른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3%p 상승한 42.0%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직전 조사보다 2.4%p 하락한 55.1%로 집계됐다. '잘 모름'은 2.8%였다.

    같은 기관 조사에서 윤 대통령을 향한 긍정평가는 최근 3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6월 2주차 조사에서 38.3%를 기록한 윤 대통령 지지율은 6월 3주차에는 소폭 상승해 38.6%를 기록했고, 6월 4주차에는 39.0%로 집계됐다. 반면, 부정평가는 최근 3주 연속 하락세(59.0%→58.0%→57.5%→55.1%)를 보이고 있다.

    이념성향별로 살펴보면 진보·보수·중도층 모두에서 긍정평가가 상승했다. 보수층은 지지율 71.3%로 지난 조사(66.7%) 대비 4.6%p, 중도층은 38.3%로 4.5%p, 진보층은 17.1%로 0.3%p 상승했다.

    리얼미터는 이번 조사기간 주요 이슈로 일본정부의 한국 '화이트리스트' 복원 조치, 김영호 통일부장관 지명 등 첫 개각, 윤 대통령의 '반국가세력' 발언 등을 꼽았다.

    한편, 또다른 여론조사에서도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따른 긍정평가가 43%를 기록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정치평론가 고성국 박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고성국TV'가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에 의뢰해 지난 6월30일부터 7월2일까지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 수치는 지난 조사 대비 2%p 상승해 43%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4%, '잘 모름'은 3%였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대에서 긍정평가가 28%로 가장 낮았다. 구체적으로 ▲18~29세 긍정 37%, 부정 60% ▲30대 긍정 40%, 부정 58% ▲40대 긍정 28%, 부정 71% ▲50대 긍정 42%, 부정 57% ▲60세 이상 긍정 59%, 부정 38%였다.

    리얼미터 여론조사의 응답률은 3.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다. KOPRA 여론조사는 응답률 2.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