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SEOUL EDITION in TOKYO' 개최서울관광재단, 2023~24년 '한국방문의해' 지정오세훈 "팬데믹으로 멈췄던 한일 교류 다시 활발해져야"
  • ▲ 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3 SEOUL EDITION in TOKYO'에 참석해 관객들 앞에서 서울의 매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서울시
    ▲ 오세훈 서울시장이 2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3 SEOUL EDITION in TOKYO'에 참석해 관객들 앞에서 서울의 매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서울시
    일본 MZ세대들에게 서울의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하기 위해 서울시와 서울관광재단이 24, 25일 양일간 서울관광 프로모션 '2023 SEOUL EDITION in TOKYO'를 개최했다.

    2003년 드라마 '겨울연가' 등으로 시작된 일본의 한류 붐 20주년을 맞아 서울관광재단은 2023~24년을 '한국방문의해'로 지정했다.

    이에 오세훈 서울시장은 코로나로 감소한 일본인 관광객 수를 끌어올리고자 지난 24일과 2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관광 프로모션을 찾았다.

    오 시장은 24일(현지시간) 행사장에서 요리사 복장으로 등장해 한국의 음식과 콘텐츠를 즐기는 일본 젊은세대에게 서울의 라이프스타일을 소개했다.

    오 시장은 "삼겹살에 소주 한잔을 마시고, 한강공원에서 석양을 즐기며 치맥을 먹고, 최근 개방된 청와대 근처 냉면집에서 냉면을 먹으면 정말 시원할 것"이라며 "소개해줄 음식이 너무 많다. 꼭 놀러 와 먹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오 시장은 "(코로나19로) 우리가 교류를 못하는 동안 (서울은) 세빛섬·광화문광장·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등 변한 것이 많다"며 "이 행사를 통해 팬데믹으로 멈췄던 한일 교류가 활발해졌으면 좋겠다"고 기대했다.

    행사 주최측은 서울의 대표 관광명소인 성수·홍대·을지로·강남을 재현한 부스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일본 MZ세대들의 눈길을 끌었다.

    행사장에 마련된 성수 부스에서는 퍼스널컬러(개인이 가진 신체의 색과 어울리는 색)를 진단하고 나만의 립글로즈를 만들 수 있고, 홍대 부스에서는 코인노래방 체험을, 을지로 부스에서는 K-푸드 ASMR 영상체험을, 강남 부스에서는 교복을 입고 즉석사진을 남길 수 있다.

    각 부스는 '도한놀이(한국여행놀이)' 콘셉트로 꾸며졌다. 도한놀이는 코로나로 한국여행을 할 수 없던 일본 MZ세대들이 한국으로 여행간 것처럼 인테리어를 꾸미고 한국음식을 먹거나 한국 콘텐츠를 즐기는 일종의 대리만족 여행놀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보아·신화·BTS·블랙핑크·뉴진스 등 유명 K-Pop 아이돌의 무대의상을 입은 행사 참가자들의 퍼포먼스로 색다른 패션쇼가 펼쳐지기도 했다. 또 행사 첫날에는 유명 보이그룹 BTOB(비투비)가, 2일차에는 AB6IX(에이비식스)가 공연으로 행사 참가자들을 환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