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오후 1시부터 다음날 오전 3시까지 행사 구간 전 방향 통제서울시 "이번 연등회,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성대히 개최할 것"
  • ▲ 서울시가 공개한 '2023 연등행사' 개최 기간 중 교통통제 계획. ⓒ서울시
    ▲ 서울시가 공개한 '2023 연등행사' 개최 기간 중 교통통제 계획. ⓒ서울시
    서울시는 20일 오후 1시부터 다음날 오전 3시까지 '2023연등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시는 행사가 진행되는 동안 종로-광화문 일대 교통을 통제한다는 방침이다. 20일 오후 1시부터 다음날 오전 3시까지 흥인지문에서 종로1가 구간이 전면 교통 통제에 들어간다.  

    20일 오후 6시부터 오후 8시30분까지는 동국대학교 앞에서 흥인지문으로 이어지는 구간이 통제된다. 오후 6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는 안국사거리에서 종로1가 사거리 사이의 구간이 통제된다. 21일 오전 9시부터 자정까지는 안국사거리에서 종로1가 사거리까지가 통제된다.

    연등행사 주요 구간인 종로1가 사거리부터 흥인지문까지 총 10개 중앙버스정류소는 원활한 행사를 위해 도로변으로 이동한다. 해당 구간의 중앙버스정류소는 대규모 문화행사를 개최할 수 있도록 모두 이동형으로 제작했다.

    종로를 지나는 버스는 우회운행하고, 구간 내 버스정류장은 임시 폐쇄된다. 종로로 향하기를 원하는 시민은 인근 정류장에서 하차해 도보로 이동하거나 지하철을 이용해야 한다.

    행사 기간 인원 밀집 및 역사 내 혼잡 상황에 따라 1호선 종각역은 서울교통공사의 별도 공지에 따라 무정차 통과할 수 있다.

    한편, 연등회는 2012년 국가무형문화재 제122호로 지정된 우리나라 전통 문화행사다. 통일신라시대부터 약 1200년간 이어온 유구한 역사를 지닌 등축제다.

    연등회보존위원회는 연등회 개최 및 전승교육을 맡아 전통 등 제작 강습회, 국제 학술대회 개최 등 연등회의 전승과 보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0년에는 연등회의 역사성과 특수성을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도 했다.

    서울시는 이번 '2023연등회'를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성대하게 개최할 계획이다. 올해 연등 행렬은 '마음의 평화, 부처님 세상'을 주제로 진행한다. 시민 누구나 직접 행렬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연등 행렬 감상을 원하는 시민은 전 구간에 설치된 관람석에서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다.

    서울시는 행사 기간  전통 등 전시회(광화문광장 일대), 어울림마당(동국대), 연등 행렬(종로 일대), 회향한마당(종각사거리) 등 주요 거점에서 다양한 문화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 ▲ '2023 연등회' 행사 포스터. ⓒ서울시
    ▲ '2023 연등회' 행사 포스터. ⓒ서울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