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8일 수석비서관회의서 한일 정상회담 후속조치 당부 "안보, 산업, 미래세대 교류 등 철저한 후속조치" 강조
  • ▲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뉴시스
    ▲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공식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한일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사항의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대통령실은 취임 1주년을 앞두고 홍보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윤 대통령은 8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하고 "한일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안보, 산업, 과학기술, 문화, 미래세대 교류 등과 관련해 철저한 후속조치에 임해 달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7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안보, 경제, 글로벌 어젠다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해나가기로 했다.

    특히 ▲후쿠시마원전 오염수 처리 현장 한국 전문가 시찰단 파견 ▲G7(주요 7개국)정상회의서 히로시마 한국인 원폭 희생자 위령비 공동 참배 ▲한국 반도체 제조업, 일본 소·부·장 간 공조 강화 ▲미래세대 교류 확대 등에 합의했다.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은 "한일관계가 정상화 단계로 접어들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면서 "이번 기시다 총리 방한으로 한일 양국 국민의 마음이 조금 더 열렸다는 의미도 부여할 수 있다"고 자평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오는 10일 윤 대통령 취임 1주년을 앞두고 영상 홍보 등을 통한 여론전에 나섰다. 

    대통령실은 8일 윤 대통령 취임 1주년을 맞아 유튜브를 통해 '바로 서는 대한민국을 위한 대통령의 약속'이라는 영상을 공개했다.

    또 7일에는 윤 대통령 내외를 만났던 국민들과의 인터뷰 영상을 유튜브를 통해 공개하기도 했다. '국민이 바라는 대한민국, 희망 인터뷰'라는 제목의 영상에는 배우 이정재를 비롯해 부산 자갈치시장 상인, 포항 오천시장 상인, 서울맹학교 교사, 청주 육거리종합시장 상인, 부산 몽실커피 자립 준비 청년사업가, 서울 신촌지구대 순경 등이 인터뷰에 참여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나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등 별도의 언론 소통은 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2일 용산어린이정원 개장을 앞두고 깜짝 기자간담회를 이미 진행했다는 이유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