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재 작곡가, 오루피나 연출 참여…6월 8일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 개막
  • ▲ 뮤지컬 '와일드 그레이' 포스터.ⓒ뉴프로덕션
    ▲ 뮤지컬 '와일드 그레이' 포스터.ⓒ뉴프로덕션
    뮤지컬 '와일드 그레이'가 2년여 만에 재연으로 돌아온다.

    19세기 말 런던, 당대 최고의 작가 오스카 와일드는 빅토리아 시대의 엄숙했던 분위기와 상반되는 솔직하고 파격적인 소설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연재해 발표와 동시에 논란을 일으킨다. 그러던 어느 날 그레이를 꼭 닮은 남자가 와일드와 로스 앞에 나타나며 '와일드 그레이'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2021년 6월 처음 선보린 '와일드 그레이'는 올해 신·구 배우의 조합으로 관객과 만난다. 세상의 모든 도덕과 규범을 넘어 완전한 자유를 꿈꾸며 명성을 누리던 극작가 '오스카 와일드' 역에 지난 시즌의 정민·박민성에 이어 김경수가 새롭게 캐스팅됐다.

    소설 속 도리안처럼 자유를 꿈꾸는 아름다운 귀족 청년 '알프레드 더글라스' 역에는 초연 멤버 정휘와 함께 정재환·김리현·윤석호가 출연한다. 와일드의 모든 것을 동경하며 늘 그의 곁을 지킨 '로버트 로스' 역은 안지환과 기세중·김지훈이 맡는다.

    뮤지컬 '와일드 그레이'는 초연에 참여했던 이지현 작가, 이범재 작곡가, 오루피나 연출, 채현원 안무가가 다시 한 번 뭉쳐 무대에 올린다. 6월 8일부터 9월 3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