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효 4' 공연서 '천둥호랑이 따라잡기' 이벤트"현역 가수로 세계인들에게 각인되는 게 목표"
  • '보컬의 신' 가수 권인하(사진)가 이른바 '천둥 호랑이 창법'의 비결을 전격 공개했다.

    4일 권인하는 자신의 전매특허가 된 '천둥 호랑이' 창법을 한마디로 '압력'이라고 정의했다.

    권인하는 "수도호스를 좁게 잡으면 그 압력으로 길게 나가듯, 흉성 호흡을 길게 눌러줬다가, 센소리로 숨을 뽑아낸다고 표현할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요즘 가수들이 두성 창법을 많이 쓰다보니, 상대적으로 중저음 소리가 그닥 매력적이지 않게 들리는데, '천둥 호랑이' 창법을 익히면 복성과 흉성이 잘 조화를 이루게 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지속적으로 근력과 폐활량을 늘리는 운동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인하는 매일 아침 8시에 일어나 9시부터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노래를 연습하고 확인하는 작업을 계속한다고 말했다. 오후에는 헬스와 자전거 운동을 병행하면서 좋아하던 술담배까지 많이 줄였다고.

    권인하가 '제 8의 전성기'를 누리게 된 것은 순전히 '천둥 호랑이' 창법 덕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를 통해 '호랭이들'이라는 팬덤이 자연스럽게 형성됐고, 이번 공연에도 상당수가 관객으로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흥미로운 것은 열성팬 중 절반이 'MZ세대'라는 점이다.

    그래서 권인하는 이번 공연이 '응답하라 8090 릴레이콘서트'의 일환임에도 불구하고, 밴드 구성부터 레퍼토리 선정까지 '젊은 감성'을 듬뿍 녹여낸 것으로 전해졌다.

    권인하는 향후 가수 인생에 대해 "케이팝(K-POP)의 레전드로 불리기보다는, 여전한 현역이자 하나의 케이팝 카테고리로서 세계인들에게 각인되는 게 최종 목표"라고 강한 의욕을 보였다.

    권인하는 오는 4월 8~9일 대학로 더 굿씨어터에서 열리는 '포효 4' 콘서트 현장에서 '천둥호랑이 따라 잡기' 이벤트를 펼칠 계획이다.

    [사진 제공 = 에이엠지글로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