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논리와 팬덤정치로 위기 돌파·… 법치보다 억지"
  • ▲ 홍준표 대구시장. ⓒ뉴데일리
    ▲ 홍준표 대구시장. ⓒ뉴데일리
    홍준표 대구시장이 26일 이재명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을 싸잡아 비판했다.

    홍 시장은 이날 페이스북에 "지금 한미가 똑같이 겪고 있는 홍역이 있다. 이재명 기소와 트럼프 기소 여부"라며 "둘 다 중범죄 혐의로 수사 중이고 한사람은 이미 두 번째로 기소됐으나 추가로 몇 번 더 기소될지 예측하기가 어렵다"고 했다.

    이어 "나머지 한사람은 미국 전직 대통령 역사상 범죄로 기소되는 첫 사례가 될지도 모른다"며 "그런데 둘 다 위기를 돌파하는 방법은 묘하게도 똑같아 보인다. 진영논리와 팬덤정치"라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법치보다는 억지가 판치는 판도라 세상이라도 만들어 생존해 보자는 것"이라며 "이재명 대표와 트럼프 전 대통령, 한 사람은 흙수저 출신이고 또 한 사람은 금수저 출신인데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를까"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지난해 9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이후 지난 22일에는 위례·대장동 개발 특혜와 성남FC 후원금 비리 사건 피의자로 기소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16년 대선을 앞두고 성추문 의혹에 관한 전직 성인영화 배우의 입막음을 위해 불법을 저질렀다는 혐의로 검찰 기소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