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 수도·경상권에서 우세… 충청·호남권에선 안철수 우세40~50대·60대 이상에선 김기현, 20~30대에선 안철수 지지세'尹 잘한다' 응답자의 55%가 김기현 지지, 39%는 안철수 지지
  • 국민의힘 지지층을 대상으로 진행한 국민의힘 당대표후보 양자 가상대결 조사에서 김기현 의원이 안철수 의원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

    뉴데일리와 NGO저널의 의뢰로 여론조사업체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가 지난 16~1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02명 중 국민의힘 지지층 979명을 대상으로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서 김기현 의원과 안철수 의원이 결선투표에 오른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는가'라고 묻자 50%가 김기현 의원, 41%가 안철수 의원을 선택했다. 

    두 의원의 지지율 격차는 9%p로 오차범위(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밖이다. 이어 '없음' 7%, '잘 모름' 2%였다. 

    국민의힘 전당대회는 '당원 100% 투표'로 진행된다. 당대표 경선에서 최다득표자의 득표율이 50%를 넘지 않을 경우 1, 2위 득표자를 대상으로 최종 투표를 하는 결선투표제가 실시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김 의원은 수도권과 경상권에서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서울 김기현 54%, 안철수 37% ▲인천·경기 김기현 50%, 안철수 41% ▲대전·세종·충청 김기현 39%, 안철수 51% ▲광주·전라 김기현 39%, 안철수 44% ▲대구·경북 김기현 50%, 안철수 41% ▲부산·울산·경남 김기현 59%, 안철수 36% ▲강원·제주 김기현 43%, 안철수 45%였다.

    연령별로는 ▲18~29세 김기현 38%, 안철수 47% ▲30대 김기현 45%, 안철수 49% ▲40대 김기현 56%, 안철수 36% ▲50대 김기현 56%, 안철수 37% ▲60세 이상 김기현 52%, 안철수 38%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 46%와 여성 55%가 김 의원을 지지했다. 안 의원은 남성 46%, 여성 35%로부터 지지를 받았다.

    윤석열정부의 국정수행을 긍정평가한 이들 중 55%는 김 의원을, 39%는 안 의원을 지지했다. 반면 부정평가한 이들 중 23%는 김 의원을, 53%는 안 의원을 선택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100% 자동응답전화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최종 응답률은 2.6%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