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대한민국 지성 문명의 기본을 묻다' 출판기념식·심포지움 개최"文정부, 자유 대한민국을 디스토피아로 만들어… 기만 정치와 국민 약탈""조국사태 등 수많은 반문명적 국정농단 행위, 참을 수 없는 문명의 타락""3.9대선은 자유 대한의 출애굽이었지만 헌정 정상화 멀었다… 87체제 종식해야"
  • ▲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정교모) 교수들이 27일 서울변호사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지성 문명의 기본을 묻다' 출판기념식과 심포지움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권새나 기자
    ▲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정교모) 교수들이 27일 서울변호사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지성 문명의 기본을 묻다' 출판기념식과 심포지움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권새나 기자
    "지난 문재인정권 5년은 악몽이었다. 3·9대선은 자유 대한의 출애굽이었지만 우리는 아직 홍해 앞에 있다."

    '사회정의를바라는전국교수모임'(정교모) 교수들이 27일 서울 광화문 서울변호사회관 광화문홀에서 <대한민국 지성 문명의 기본을 묻다> 출판기념식과 공론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1부 출판기념식에서 석희태 경기대 명예교수는 "정교모는 그동안 소위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세상이라는 유토피아를 구호로 내걸고는 실제로는 우리 자유 대한민국을 디스토피아로 만들어버린 문재인정권의 기만정치와 국민약탈의 폭정을 규탄해왔다"고 회고했다. 

    석 명예교수는 이어 "반헌법적인 촛불혁명정부를 자처한 문재인정권의 출범은 우리 사회를 정파와 이념의 내전으로 극단화시키는 신호가 되고 말았다"며 "조국사태를 비롯한 수많은 반문명적, 반국가적 국정농단 행위는 사상과 정치의 차원을 넘어서 인간의 보편적 윤리, 오랫동안 우리 공동체에 구축돼온 선량한 풍속과 상식으로 침전된 사회정의의 기준이 전도돼 참을 수 없는 문명의 타락을 의미했다"고 강조했다.

    석 명예교수는 그러면서 "이 책은 우리 정교모 활동의 기록이지만, 이것은 폭정과 약탈로 인한 미디어 시대에 문명의 기본을 묶고 지키려면 지성과 정신의 원천이자 미래를 향도하는 지침이 될 것이라고 믿는다"며 "우리 정교모는 자랑스러운 이성적 국민과 함께 더 높은 수준의 문명과 번영을 향한 대한민국의 전진을 가로막는 광기의 파도를 지성의 방파제가 돼 막아낼 것"이라고 다짐했다.
  • ▲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정교모) 이호선 국민대 교수가 27일 서울변호사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지성 문명의 기본을 묻다' 출판 기념식과 심포지움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권새나 기자
    ▲ 사회정의를 바라는 전국교수모임(정교모) 이호선 국민대 교수가 27일 서울변호사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지성 문명의 기본을 묻다' 출판 기념식과 심포지움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권새나 기자
    "문재인 5년 권력은 무도, 언론은 비굴, 팬덤은 저질"

    2부 공론 심포지엄에서는 '자유·진실·정의의 회복, 어디까지 왔는가?'를 주제로 한 발표가 이어졌다. 

    이 자리에서 이호선 국민대 교수는 "지난 5년은 악몽이었다"며 "지난 문재인정권 5년, 권력은 무도했고 언론은 비굴했으며 팬덤정치는 저질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지난 3·9대선은 자유 대한의 출애굽이었다"며 "이 출애굽은 진정한 시민혁명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대한민국 헌정질서가 정상화되기 위해서는 갈 길이 아직 멀다"고 분석한 이 교수는 "공직과 공공기관은 여전히 저들에 포획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교수는 "상식적인 국민을 볼모로 잡거나 소외시킨 채 86운동권에게 충실히 밥그릇과 권력을 제공한 87체제를 종식시켜야 한다"며 "정교모가 이 일에 선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치개혁과 대외전략의 선택: 문명화의 길'을 발표한 조성환 경기대 교수는 "(문재인정부는) 우리 위대한 국민의 피와 땀으로 이룬 물질적 번영과 제도의 체계를 근본적으로 뒤흔들고 파괴했을 뿐만 아니라, 이 기적을 이끈 자조·자율·창조의 정신까지 혼미하게 했다"며 "거짓과 기만으로 진실과 정의를 파괴했다"고 비판했다.

    조 교수는 그러면서 "정교모 교수들은 대한민국의 헌법과 보편적 양심, 자유·진실·정의를 추구하기 위해 결집했다"며 "자유헌정을 발양하고 인류의 보편적 양심을 고양하는 문명의 길을 가꾸는 가치와 정신의 전쟁을 앞장서 견인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오정근 한국금융ICT융합학회장은 '퍼펙트스톰의 경제위기와 활로의 모색'이라는 주제로 "임박한 경제위기 트리거에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명희 공주대 교수는 '역사전쟁의 구도와 역사교육 정상화 방안'을 주제로, 역사교육의 정상화 방안을 설명했다. 현재의 한국사 교육과정 시안은 폐기되고 한국 근현대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기원, 탄생, 발전을 이해할 수 있도록 새롭게 쓰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제봉 울산대 교수는 '반(反)대한민국세력과 교육전쟁'이라는 제목으로 좌파 세력들에 의해 편향된 교육을 비판 "지금은 우리 사회의 전 영역에 암세포와 같이 뿌리내리고 있는 반 대한민국, 종중·종북사대주의 매국세력을 반드시 걷어내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정교모는 2019년 11월2일 '대한민국 헌법과 보편적인 양심에 따라 자유·진실·정의를 수호하기 위해 모든 교수가 연대해 노력해 나가는 것'을 활동목표로 전국 6000여 명의 교수가 결성한 단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