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자원회수시설 지하화‧현대화… 기존 시설은 2035년까지 철거정량평가 5개 분야서 '우수'… 주변 강‧공원과 어울리는 명소 건립"최신의 고도 환경청정기술설비 도입, 안전‧깨끗 시설 건립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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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새로운 자원회수시설을 마포구 상암동에 짓기로 결정했다. 현 마포자원회수시설을 지화화·현대화한다는 계획으로, 기존 시설은 2035년까지 철거해 마포구민을 위한 공간으로 재탄생시킨다.31일 서울시는 광역자원회수시설입지선정위원회에서 최종 평가를 통해 현 마포자원회수시설 부지를 최적 입지 후보지로 선정했다고 밝혔다.마포 후보지, 5개 분야 정량평가서 '우수'위원회는 전문 용역기관을 통해 최소부지면적(1만5000㎡) 충족을 근거로 36개소를 선정, 이후 배제 기준을 적용해 후보지를 5개소로 압축했다. 이 중 입지‧사회‧환경‧기술‧경제 등 5개 분야에 따른 정량평가를 실시해 최적 입지 후보지로 결정된 곳이 현 마포자원회수시설 부지다.마포 후보지는 5개 분야에서 모두 우수한 평가를 받았으며, 영향권역 내 주거 가구가 없다는 점과 현재 폐기물 처리시설로 지정돼 있어 도시계획시설 결정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 등 사회적 조건이 높게 평가됐다.또 시유지로 토지 취득을 위한 비용이 필요하지 않고, 소각열을 지역난방에 활용할 수 있는 점 등 경제적 조건도 타 후보지 대비 우수하게 평가됐다는 것이 위원회 측의 설명이다.서울시는 마포 후보지에 짓는 신규 자원회수시설을 주변 하늘‧노을‧난지천공원 및 한강 수변공간과 잘 어울리는 명품‧명소로 만들어 서울시민과 관광객이 즐겨 찾는 장소로 만들 계획이다.오염 방지 설비, 최첨단 자동화 시스템 도입또 세계 최고 수준의 오염 방지 설비와 최첨단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해 안전하고 청정한 시설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소각장과 청소차 진출입로를 지하화해 악취 및 매연 피해를 예방하고, 폐기물 투입을 위한 크레인 운전, 소각재 배출 등 위험한 과정에 인공지능과 사물인터넷 등 미래기술을 도입한다.특히 배출가스 법적 허용 기준을 10배 수준으로 강화해 기존 자원회수시설은 물론 유럽‧일본 시설보다 엄격하게 관리한다는 계획이다.서울시는 마포 후보지 인근 주민들에게 약 1000억 =원 규모의 수영장·놀이공간 등 주민편익시설을 조성하고, 연간 약 100억원의 기금을 조성해 주민복리 증진과 지역발전에 사용할 예정이다.오세훈 서울시장은 "새로운 자원회수시설은 현재 마포시설을 지하화해 최신의 고도 환경청정기술과 설비를 도입함으로써 안전하고 깨끗한 시설을 건립할 예정"이라며 "서울시와 서울시민을 위해 꼭 필요한 시설이므로 후보지 인근 주민분들의 많은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