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인간의 법정' 출연 배우.ⓒ대로컴퍼니
    ▲ 뮤지컬 '인간의 법정' 출연 배우.ⓒ대로컴퍼니
    뮤지컬 '인간의 법정'이 9월 28일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2관에서 초연의 막을 올린다.

    '인간의 법정'은 2021년 4월 출간한 조광희 작가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22세기를 배경으로 주인을 살해한 안드로이드 로봇이 인간의 법정에 서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SF 법정 드라마다.

    이번 뮤지컬은 변호사이자 원작자인 조광희 작가가 대본의 각본을 직접 맡았다. 또 장소영 작곡가, 김정한 연출, 이란영 안무가, 조수현 무대·영상 디자이너, 구윤영 조명 디자이너, 권도경 음향 디자이너 등의 창작진이 참여한다.

    안드로이드 로봇의 인권과 권익 보호를 위해 일하는 변호사로, 살인사건에 연루된 '아오'의 변호를 맡은 '호윤표' 역에는 박민성·임병근·오종혁이 캐스팅됐다. 주인 '한시로'를 살해한 혐의로 법정에 서게 되는 안드로이드 로봇 '아오' 역은 이재환(빅스)·유태양(SF9)·류찬열·최하림이 출연한다.

    김승용과 선한국은 안드로이드 로봇 '아오'에게 살해당한 보험회사 과장 '한시로'와 인간 이외의 존재는 존중할 가치가 없다고 생각하는 변호사 '서인구' 1인 2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이상아·이서영은 한시로의 연인 '미나'와 아오의 적응을 돕는 '카운슬러' 역을 연기한다.

    뮤지컬 '인간의 법정'은 '인간과 유사한 안드로이드 로봇이 의식을 갖게 된다면 인간일까, 기계일까'라는 문제의식을 다룰 예정이다. 공연은 12월 4일까지 이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