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대문 안산자락길 내려오다 맨홀뚜껑서 미끄러져, 복숭아뼈 내외뼈 깨졌다""주치의가 당장 입원하라 해 입원했다… 1개월 반 치료하라니 여러가지로 재수 없네요"
  • ▲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뉴데일리DB
    ▲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뉴데일리DB
    "1달 치료 필요하다니 여러가지로 재수가 없네요."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산책 중 골절상을 입었다는 사실을 알렸다. 그는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17일) 오전 서울 서대문 안산자락길을 걷고 내려오다가  맨홀뚜껑에서 미끄러졌다"며 "바로 병원으로 이동해  진찰한 결과. 복숭아 뼈 내외뼈 두 곳이 깨져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주치의가 당장 입원을 하라고 해 입원을 했다"며 "수일내 수술을 한다면 약 1개월 반의 치료가 필요하다니 여러가지로 재수가 없네요"라고 한탄했다.

    박 전 원장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현재 검찰로부터 출국금지 조치를 당한 상태다. 박 전 원장은 지난 2020년 9월 해양수산부 공무원 이대준 씨가 서해상에서 북한군에 피살됐을 당시 첩보 관련 보고서 등을 무단 삭제한 혐의로 국정원에 의해 고발됐다.

    이에 검찰이 지난 15일 1개월간 출국금지 조치를 취하자 박 전 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해외여행 일정이 없고, 고발됐다면 나갈 생각도 하지 않는다"라며 "당신들이 생각하는 만큼 박지원이 비겁하지도 않고 겁쟁이도 아니다"라고 일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