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뮤지컬 '어차피 혼자' 캐릭터 포스터.ⓒPL엔터테인먼트
    ▲ 뮤지컬 '어차피 혼자' 캐릭터 포스터.ⓒPL엔터테인먼트
    창작 뮤지컬 '어차피 혼자'가 9월 6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한다.

    '어차피 혼자'는 '스웨그에이지: 외쳐, 조선!'의 제작사 PL엔터테인먼트의 두 번째 뮤지컬이다. 2013년 CJ문화재단의 '크리에이티브마인즈' 리딩 공연을 통해 처음 선보인 바 있다.

    추민주 작·연출과 민찬홍 작곡가가 뮤지컬 '빨래'에 이어 두 번째로 호흡을 맞춘 작품으로, 현대 사회의 심각한 문제 중 하나인 '고독사'를 다룬다. 음악감독 양주인, 안무 홍세정, 무대디자이너 왕석청 등의 창작진이 참여한다.

    '어차피 혼자'는 남구청 복지과에서 오랫동안 무연고 사망자를 담당해 오던 독고정순과 공무원 특채로 합류한 서산이 사망자들의 가족을 찾아주는 일을 하는 과정에서 '가족'과 '함께 한다는 것'의 의미가 무엇인지 되짚어보는 내용을 그린다.

    무연고 사망자를 담당하는 '독고정순' 역은 리딩 공연부터 참여한 조정은과 함께 윤공주가 맡는다. 남구청 복지과의 신입사원 '서산' 역에는 양희준·황건하가 캐스팅됐다.

    '서남식구청장' 역에 이갑선·최영우, 명물 '보험왕' 역 이세령·허순미, '육기자' 역 이경수·이형훈, 산장 아파트 관리인에 장격수, '독고정순 엄마' 역 김지혜, 남구청장의 오른판 '염계장' 역에는 심우성이 출연한다.

    송혜선 프로듀서는 "나홀로족, 1인가구라는 말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지는 사회 분위기지만 문득 '우리는 정말 괜찮은 걸까? 외로움이라는 감정을 숨기는 것에 익숙해진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차피 혼자'를 통해 매일을 버티며 살고 있는 관객들이 위로받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뮤지컬 '어차피 혼자'는 11월 20일까지 공연된다.
  • ▲ 뮤지컬 '어차피 혼자' 포스터.ⓒPL엔터테인먼트
    ▲ 뮤지컬 '어차피 혼자' 포스터.ⓒPL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