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민주 지지층' 40대 제외 연령층서 송영길보다 우세오세훈 54.3% vs 박영선 35.8%… 오차 밖 18.5%p 격차
  • ▲ 오세훈 서울시장. ⓒ뉴데일리DB
    ▲ 오세훈 서울시장. ⓒ뉴데일리DB
    오는 6·1지방선거 서울시장선거에서 오세훈 서울시장이 송영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18.3%p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공정(주)이 데일리안 의뢰로 지난 20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10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서울시장 가상대결에서 오 시장은 54.3%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송 전 대표(36.0%)를 오차범위(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 밖인 18.3%p 격차로 앞섰다. '없음'은 6.7%, '잘 모름'은 3.0%였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오 시장은 서울 서북권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송 전 대표를 앞섰다. 구체적으로 ▲도심권 오세훈 63.8%, 송영길 33.7% ▲동북권 오세훈 52.7%, 송영길 35.5% ▲서북권 오세훈 46.0%, 송영길 48.4% ▲서남권 오세훈 57.6%, 송영길 30.8% ▲동남권 오세훈 54.0%, 송영길 37.7%의 지지율을 보였다.

    연령별로는 오 시장이 4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송 후보보다 높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20대 오세훈 50.3%, 송영길 39.3% ▲30대 오세훈 50.6%, 송영길 34.9% ▲40대 오세훈 38.9%, 송영길 49.7% ▲50대 오세훈 52.1%, 송영길 39.5% ▲60세 이상 오세훈 70.2%, 송영길 23.4%였다.

    최근 민주당 서울시장후보로 거론되는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장관과 양자대결에서도 오 시장이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오 시장은 54.3%로 박 전 장관(35.8%)에게 18.5%p 차이로 앞섰다. '없음'은 6.7%, '잘 모름'은 3.2%였다.

    지역별로는 ▲도심권 오세훈 61.0%, 박영선 31.3% ▲동북권 박영선 53.1%, 박영선 36.1% ▲서북권 오세훈 43.8%, 박영선 47.8% ▲서남권 오세훈 55.8%, 박영선 33.9% ▲동남권 오세훈 58.3%, 박영선 32.2%로 집계됐다.

    연령별 지지율은 ▲20대 오세훈 50.6%, 박영선 37.4% ▲30대 오세훈 49.6%, 박영선 37.5% ▲40대 오세훈 42.1%, 박영선 45.8%▲50대 오세훈 49.9%, 박영선 43.6% ▲60세 이상 오세훈 70.3%, 박영선 22.3%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48.2%, 민주당 37.4%, 정의당 4.0%를 기록했다. '기타' 2.4%, '지지 정당 없음' 6.6%, '잘 모름' 1.2%였다.

    조사에서는 특히 오 시장의 지지율이 국민의힘 정당 지지율보다 높게 나와 오 시장이 중도 확장력을 갖춘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유무선 RDD ARS(무선 80%, 유선 20%)로 진행했다. 표본은 2022년 2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에 따른 성·연령·지역별 가중값을 부여(림가중)해 추출했다. 전체 응답률은 2.1%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개요와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