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2,과학기술교육,사회복지문화 간사·인수위원 11명 인선안철수계 2인 인수위 합류… 대변인 신용현, 인수위원에 김도식"축적 경험 토대로 전문성 중시, 실수하지 않는 광폭통합정부"
  •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뉴데일리DB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뉴데일리DB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인수위원 24명의 인선을 모두 마무리 지었다. 인수위는 18일 오전 현판식을 목표로 막바지 조율작업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김은혜 당선인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경제2분과·과학기술교육분과·사회복지문화분과 인수위원과 고문, 대변인단 인선을 발표했다.

    김은혜 "인선 마무리, 내일 현판식 할 수 있을 것"

    김 대변인은 "윤석열정부가 지향하는 인선의 방향은 축적된 경험을 토대로 전문성을 가진, 아마추어가 아닌, 실수하지 않는 광폭통합정부"라며 "1분 1초를 허투루 쓰지 않는 잘하는 정부, 유능한 정부로 속도감 있게 전개해 드릴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이어 "인선이 마무리됨에 따라 내일(18일) 현판식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망했다.

    인수위에는 이날 인선으로 인수위원과 대변인을 비롯한 14명의 인사가 합류하게 됐다.

    먼저 일자리 창출과 규제혁신·부동산정책 등을 담당하는 경제2분과 간사는 이창양 카이스트 경영공학부 교수가 맡는다. 서울대 사회과학대학을 졸업한 이 교수는 미국 하버드대 정책학 석사와 기술혁신경제학 박사 학위를 소지했다. 행정고시 29회 수석 합격자로 정부 부처에서 15년간 공직생활을 했다.  

    경제2분과 인수위원은 왕윤종 동덕여대 교수와 유웅환 SK텔레콤 고문, 고산 에이팀벤처스 대표가 맡는다. 

    디지털경제 전문가로 불리는 왕 교수는 국책연구기관인 대외경제정책연구원에서 세계지역연구센터장을 지냈다. 서울대 경제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학위를 취득했고 미국 예일대 경제학 박사다. 현대중국학회장을 맡는 등 중국통으로 분류되기도 한다.

    유 고문은 SK텔레콤 ESG혁신그룹장을 지냈으며 세계적 추세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을 위한 조언을 할 예정이다. 한국 최초 우주인에 도전했던 고 대표는 윤석열정부의 일자리 청사진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과학기술분과 간사에는 박성중 국민의힘 의원이 선임됐다. 성균관대 행정학 학사 출신으로 행시 23회인 박 의원은 현재 국회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국민의힘 간사다. 국회에서 오랫동안 쌓은 경험을 토대로 공약을 구체화하는 데 집중한다. 

    방역 전문가, 복지전략 전문가도 영입

    인수위원에는 김창경 한양대학교 창의융합교육원 교수가 임명됐다. 서울대 금속공학과 학사와 석사 학위를 소지했다. 미국 MIT에서 재료공학 박사 학위도 취득했다. 인수위에서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행정과 결합하는 디지털 플랫폼 공약 구체화에 힘을 보탠다.

    남기태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도 과학기술분과 인수위원으로 선임됐다. 서울대 재료공학과 학·석사,  미국 MIT공대 재료공학 박사다. 세계 최초로 이산화탄소에서 탄소중립연료 합성에 성공한 과학자다. 윤석열정부의 탄소중립연료 개발분야에서 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여성정책을 포함한 사회 전반을 아우르는 사회복지문화분과 간사는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이다. 한국노총 부위원장 출신인 임 의원은 현재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간사로 활동 중이다. 

    인수위원으로는 복지국가전략 전문가인 안상훈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선임됐다.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출신으로 스웨덴 스톡홀름대 국제대학원 석사, 스웨덴 웁살라대에서 사회학 박사를 취득했다. 윤석열정부의 복지정책 뼈대를 만들 예정이다.

    방역 전문가인 백경란 성균관대 의대 교수도 인수위원으로 합류한다. 서울대 의대 학·석·박사인 백 교수는 감염내과 전문의로 새로운 코로나19 방역체계 설계에 나설 전망이다.

    '안철수 복심' 김도식 사회복지문화 인수위원 합류

    '안철수의 복심'으로 불리는 김도식 서울시 정무부시장도 사회복지문화분과 인수위원으로 참여한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이 지난 4·7재보궐 선거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단일화하며 연정의 개념으로 서울시 정무부시장에 취임했다.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출신인 김 부시장은 인수위에서는 공영방송개혁의 목소리를 낼 예정이다.

    인수위의 입인 대변인단 구성도 완료됐다. 대변인은 '안철수계'로 평가받는 신용현 전 바른미래당 의원이다. 신 의원은 안 위원장이 새정치연합을 나와 창당한 국민의당에서 2018년 수석대변인직을 역임했다. 지난 대선에서는 국민의당 대선후보였던 안철수 위원장 선대위에서 공동선대위원장을 지냈다. 연세대 물리학과 학·석사 출신으로 충남대에서 물리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장 출신으로 물리학 분야에 조예가 깊다.

    수석부대변인 2명은 모두 지난 대선 당시 국민의힘 선대본부에서 대변인을 맡았던 인물들이 선임됐다. 원일희 전 SBS 보도본부 논설위원과 최지현 변호사다.

    원 전 위원은 고려대 신문방송과 출신으로 32년간 언론계에 몸담았다. 최지현 변호사는 서울대 법학사,  미국 뉴욕대 법학 석사,  미국 캘리포니아대 버클리캠퍼스 로스쿨 박사다. 사법시험 42회로 유명 로펌인 김앤장법률사무소 변호사 출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