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연합 "윤석열, 반전의 승리로 대통령 당선…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되찾았다""부정선거의 의혹 없앨 제도를 확립 부탁… 종북 좌익세력 과감히 털어내야 한다"
  • ▲ 나라지킴이고교연합 회원들이 지난해 5월 6일 문재인 대통령 등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뒤 고발인 조사를 앞두고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 중인 모습. ⓒ이종현 기자
    ▲ 나라지킴이고교연합 회원들이 지난해 5월 6일 문재인 대통령 등을 '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뒤 고발인 조사를 앞두고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기자회견 중인 모습. ⓒ이종현 기자
    우파 시민단체인 나라지킴이고교연합이 "정권교체를 이룩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를 되찾았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은 국민의힘 소속 윤석열 당선인의 제20대 대통령선거 승리가 '국민의 승리'라고 표현했다.

    고교연합은 10일 "부정선거 의혹과 우려 속에 이루어진 투·개표 과정 속에서 윤석열 후보는 드라마 같은 반전의 승리로 대통령 당선자가 됐다"며 "윤 후보의 승리는 자유민주주의 국가, 정의로운 사회를 갈망하는 국민의 승리"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포퓰리즘, 민심 혼란시켰다"

    이어 "이번 대선은 양 진영이 정책대결보다는 극단적인 네거티브 대결로 치달으면서 '대장동사건'과 이와 관련한 재판거래에 관한 비리 의혹이 끊임없이 터져 나왔다"고 지적한 고교연합은 "뿐만 아니라 '코로나19'를 빌미로 한 민주당의 포퓰리즘 공약들이 민심을 끊임없이 혼란시켰다"고 비난했다.

    고교연합은 윤 당선인의 승리를 축하하면서도 차기 정부가 분열된 국민 의견을 잘 통합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들은 "박빙의 승리는 자칫 국민분열 현상을 악화시킬 우려가 있다"며 "새 정부는 갈라진 민심을 어우르며 국민통합을 이루는 노력 못지않게 선거 때마다 불거져 나오는 전근대적 부정선거의 의혹을 뿌리 뽑을 수 있는 법과 제도를 확립하는 것이 시급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윤석열정부에 한미·한일관계 회복도 당부

    이 단체는 또 윤 후보가 미국·일본과 관계 회복에도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고교연합은 "새 대통령은 이념에 오염된 포퓰리즘 경제정책을 하루 속히 추방하고, 외톨이 외교정책을 과감하게 청산해 손상된 한미·한일관계의 회복과 발전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며 "미국은 윤석열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계기로 한미동맹의 강화를 기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한국의 대외정책의 발전적 변화를 기대하는 건 비단 미국뿐만이 아닐 것"이라며 "문재인정권 5년 동안에 피폐해진 국가안보 문제와 외교, 경제정책의 대수술은 새 대통령의 정치철학과 리더십을 시험할 수 있는 우선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새 정부는 출범 즉시 문재인정권 5년간의 이념적 편향과 무능의 때를 씻어내고 사회 곳곳에 웅크리고 있는 종북좌익세력들의 둥지를 과감히 털어내야 한다"며 "새 정부는 반드시 자유민주주의의 정의가 승리하는 나라를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들은 "고교연합은 정권교체를 위해 미력을 다한 것을 영광과 보람으로 생각하며 새 정부의 정치·사회개혁에 보조를 함께할 것"이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