득표율 56.92%… 무소속 김시진 32.81%, 안창현 8.45%정우택 "뜨거운 성원과 지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 ▲ 청주 상당 국회의원 재선거 정우택 국민의힘 후보가 9일 오후 충북 청주시 상당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유력해지자 관계자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뉴시스
    ▲ 청주 상당 국회의원 재선거 정우택 국민의힘 후보가 9일 오후 충북 청주시 상당구 선거사무소에서 당선이 유력해지자 관계자들과 함께 환호하고 있다. ⓒ뉴시스
    제20대 대통령선거와 함께 치러진 충북 청주시 상당구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정우택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됐다. 이로써 정 후보는 5선 고지(15·16·19·20·21대)를 밟게 됐다.

    10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정 후보는 득표율 56.92%, 득표수 6만7033표를 기록해 충북 청주 상당에서 당선됐다. 

    김시진 무소속 후보는 32.81%, 안창현 무소속 후보는 8.45%, 박진재 무소속 후보는 1.80%를 기록했다. 

    정 후보는 2020년 제21대 총선에서 청주 흥덕구로 지역구를 옮겨 출마했다 낙선한 뒤 상당구로 복귀해 승리를 거뒀다. 정 후보는 19, 20대 연속으로 상당구 국회의원을 지냈고 2년 만에 다시 금배지를 달게 됐다.  

    정 후보는 "뜨거운 성원과 지지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보내 주신 소중한 한 표의 간절함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청주 상당과 충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청주 상당은 정정순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대 총선 당시 회계부정 등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아 의원직을 상실하면서 재선거가 이뤄졌다.

    민주당은 정 전 의원의 과실로 재·보궐선거가 발생했다는 이유로 해당 지역구에 후보를 내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