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이 제주대학교 교수,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후보 축출 주장"이재명과 586 운동권 장악한 민주당 지도부는 적폐" "당 내부 자체에 혁명적 변화 절실… 지금이 (교체) 적기이니 민주당 정치인 용기 내라"
  •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왼쪽)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정상윤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왼쪽)와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정상윤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 당시 이낙연 캠프에서 활동했던 이상이 제주대학교 교수가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후보를 축출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이 후보와 586 운동권이 장악한 민주당 지도부가 적폐 세력이라는 것이다. 이 교수는 이낙연 캠프의 복지국가비전위원회 위원장 출신이다.

    "기본소득 포퓰리즘 앞세우는 이재명이 문제"

    이상이 교수는 19일 페이스북을 통해 "갤럽 조사에서 한 달 만에 '이재명 대 윤석열' 지지율이 '34% 대 31%'에서 '31% 대 42%'로 대역전 되고 말았다"며 "특히, 전국 여론의 선행지표 역할을 하는 서울의 후보 지지율은 '25%대 46%'로 윤석열 후보의 압도적 우위다. 되돌리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앞서 한국갤럽이 이재명 민주당, 윤석열 국민의힘, 심상정 정의당,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4자 대결 상황을 가정해 지지율을 조사(16~18일)한 결과, 윤석열 42%, 이재명, 31%, 안철수 7%, 심상정 5% 순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가운데 14%는 의견을 유보했다. 지난달 19~21일 조사와 비교하면, 윤 후보는 31%→42%로 11% 포인트 올랐고, 이 후보는 34%→31%로 3% 포인트 줄었다. (자세항 사항은 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 교수는 이에 대한 원인으로 "가장 큰 이유는 기본소득 포퓰리즘을 앞세우고 민주당을 접수한 이재명 후보와 낡은 586운동권 카르텔이 장악한 민주당의 지도부가 '적폐'세력이기 때문"이라며 "그런데 민주당은 잘못된 원인 진단에 근거해서 '후보만 빼고 다 바꾼다'는 엉터리 전략을 세우고 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소신있는 정치인들이 내부 적폐 청산 목소리 내라"

    이어 "열심히 홍보하고 설득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 왜냐하면 적폐세력에게 속을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고, 진실을 알게 된 분들의 지지 철회로 인해 기존의 지지율도 더 떨어질 것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이 교수는 민주당 대통령 후보 교체론도 꺼내 들었다. 이 교수는 "주권자인 국민이 이렇게 의사 표시를 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이해하셨으면, 이제 민주당의 소신 있는 정치인들께서는 민주당 내부 적폐 청산 목소리를 좀 내주셔야 할 것 같다"며 민주당 국회의원들을 향해 분발을 촉구했다.

    "민주당 내부의 자체 정화와 혁명적 변화 움직임이 절실하다"고 주장한 이 교수는 "그럼에도 이 일이 너무 지체되면 국민들께서 적폐의 본진이 되고만 민주당을 아예 없애버릴 개연성이 크다. 지금이 적기이니, 민주당 정치인들께서는 용기 내실 준비를 하시기 바란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