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피아니스트 임동민·임동혁 형제.ⓒ크레디아
    ▲ 피아니스트 임동민·임동혁 형제.ⓒ크레디아
    '형제 피아니스트' 임동민·임동혁이 7개월 만에 한 무대에 오른다.

    지난 3월 첫 듀오 공연을 펼친 두 사람은 오는 29일 경주문화예술의전당, 10월 2일 용인 포은아트홀, 10월 6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모차르트 협주곡을 선보인다.

    1996년 국제 청소년 쇼팽 콩쿠르에서 형인 임동민이 1위에, 동생 임동혁은 2위에 나란히 입상했고, 2005년 한국인 최초로 쇼팽 콩쿠르에서 공동 3위를 차지하며 전 세계 음악계를 놀라게 했다. 1927년 쇼팽 콩쿠르가 시작된 이래 최초의 한국인 입상자이자 최초의 형제 입상자로 더욱 주목을 받았다.

    이번 공연은 젊은 지휘자 이병욱이 이끄는 디토 오케스트라가 함께 한다. 임동민은 협주곡 12번을, 임동혁은 협주곡 20번을 들려주고 모차르트 오페라 '가짜 바보'와 '돈 조반니' 서곡이 각각 공연의 1·2부에 이병욱의 지휘로 연주된다.

    협주곡 12번은 모차르트 자신의 화려한 연주력과 탁월한 작곡 능력을 과시하기 위한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20번은 모차르트가 작곡한 최초의 단조 피아노 협주곡이자, 27개의 피아노 협주곡 중 단 두 개뿐인 단조 협주곡 중 하나다.

    '임동민 & 임동혁 Meets 디토 오케스트라'의 티켓은 오는 14일 오픈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