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하: 테이크 온 미'… 노르웨이 ★ '아하'의 탄생과 성공 스토리 그려
  • 대한민국에 방탄소년단(BTS)가 있고, 스웨덴에 '아바(ABBA)'가 있다면 노르웨이에는 '아하(a-ha)'가 있다. 80년대 노르웨이뿐 아니라 전 세계 10대 팬들을 사로잡았던 레전드 뮤지션 '아하'가, 무대가 아닌 스크린으로 컴백을 예고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는 9월 개봉을 앞둔 영화 '아-하: 테이크 온 미(a-ha: Take On Me)'는 메가 히트송 '테이크 온 미(Take On Me)'의 주인공, '아하'의 탄생과 성공 스토리를 담은 뮤직 콘서트 영화다.

    지난 7월 개최된 제25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월드 판타스틱 블루 부문에 초청돼 '아시아 프리미어'로 상영된 '아-하: 테이크 온 미'는 온라인 예매가 오픈되자마자 전석이 매진될 정도로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최근 공개된 '아-하: 테이크 온 미'의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에 대한 반응도 가히 폭발적이다. '테이크 온 미' 뮤직 비디오의 장면을 활용한 티저 포스터와 예고편을 감상한 예비 관객들은 "시대를 앞서간 센세이셔널한 뮤비와 모튼 하켓 가창력... 아하 찐팬은 진짜 웁니다(이*진)", "진짜 심장이 벌렁거림(김*리)", "2년 동안 극장 가지도 못했는데 이건 보러 가야겠다... 왠지 눈물 날 거 같다(이*철)", "우와 심장과 콩팥이 뛴다 이거 보러가자(임*현)", "아 감동이야(이*찬)", "이건 못 참지(유*민)", "중2 시절부터 아직까지 최애 밴드는 a-ha입니다. 직접 보지는 못해도 어떻게든 만나볼 수 있겠네요. 설렙니다(정*균)" 등 다양한 반응으로 영화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드러냈다.

    노르웨이 레전드 그룹 '아하'… 오는 9월 충무로 입성

    '아하'는 1982년 모튼 하켓(보컬), 마그네 푸루홀멘(키보드), 폴 왁타(기타) 3명의 멤버로 구성된 노르웨이 출신의 신스 팝 밴드로, 자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던 팀이다.

    '아하'는 1984년 워너브라더스와 계약 후 발매한 첫 앨범 '헌팅 하이 앤 로우(Hunting High and Low)'가 전 세계적으로 1100만장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고, 앨범 수록곡인 '테이크 온 미'가 대히트를 기록하며 단숨에 세계적인 스타가 됐다. 이 곡으로 '아하'는 1985년 빌보드 싱글 Hot 100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마이클 잭슨'의 빌리 진(Billie Jean)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스티브 배런이 작업한, 실사와 애니메이션을 합성한 '테이크 온 미' 뮤직비디오는 당시 뮤직비디오계에 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이 뮤직비디오는 현재까지 13억뷰 이상의 유튜브 조회 수를 기록하며 여전히 사랑받고 있는 명곡이다. 모조 닷컴 역사상 가장 위대한 뮤직비디오 TOP 10에 오르기도 했다.

    지금까지 6000만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올린 '아하'는 1991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공연에서 20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해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1998년 노벨 평화상 축하 공연 게스트로 초대됐으며, 2010년 한 해 동안 월드 투어로만 5억크로네(한화 약 646억9500만원) 수입을 기록했다. 2015년 다시 재결합한 '아하'는 지금까지도 라이브 공연을 펼치며 여전히 전 세계를 누비고 있다.

    [사진 및 자료 제공 = 목요일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