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 10주 연속 1위… 11주 차에도 4위 올라
  • ▲ 그룹 방탄소년단의 '버터(Butter)'가 8월 14일자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에서 4위에 올랐다. ⓒ빌보드 차트 공식 트위터 캡처
    ▲ 그룹 방탄소년단의 '버터(Butter)'가 8월 14일자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에서 4위에 올랐다. ⓒ빌보드 차트 공식 트위터 캡처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무려 석 달 가까이 빌보드 메인 차트인 '핫 100' 톱(TOP)10에 이름을 올리며 명실상부 '21세기 팝 아이콘'임을 스스로 증명하고 있다.

    9일(현지시각) 빌보드가 발표한 최신 차트(8월 14일자)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지난 5월 발표한 디지털 싱글 '버터(Butter)'는 '핫 100'에서 4위를 차지했다.

    '핫 100'은 스트리밍, 음원 판매량, 라디오 방송 횟수 등을 종합해 싱글 순위를 매기는 빌보드의 메인 차트로, 미국에서 가장 인기있는 곡을 의미한다. 방탄소년단은 '버터'와 신곡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로 10주 연속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11주째까지 최상위권을 유지하는 저력을 과시했다.  

    지난 6월 5일자 차트에서 진입과 동시에 '핫 100' 1위에 올라 7주 연속 정상을 지켰던 '버터'는 7월 24일자 차트에서 '퍼미션 투 댄스'에 1위 바통을 넘겨 줬다가 7월 31일자 차트에서 '핫 100' 정상을 탈환했다. 이후 지난주(8월 7일자)까지 통산 9번째 '핫 100' 1위를 기록했다. 이로써 '버터'는 '올해 핫 100 최다 1위 곡'이라는 타이틀을 얻었다.   

    빌보드에 따르면, '버터'는 8월 5일까지의 주간 집계에서 라디오 방송 청취자 수 3160만을 기록했다. 다운로드 수는 7만9200건으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10번째 1위를 거머쥐었다.  

    방탄소년단은 빌보드 62년 역사상 '핫 100'에서 진입과 동시에 1위(핫샷 데뷔)에 오른 이후 7주 이상 정상을 수성하다 자신들의 다른 곡으로 '핫 100' 1위를 바통 터치한 유일한 그룹이라는 신기록을 남겼다. 또한, 10개월 2주 만에 5곡으로 '핫 100' 1위를 꿰차며 1987~1988년 '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9개월 2주) 이후 최단기간 5곡 1위 기록도 세웠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한국 가수로는 처음 빌보드 '핫 100' 1위를 거머쥔 '다이너마이트(Dynamite, 3회)'를 시작으로, 피처링에 참여한 '세비지 러브(Savage Love)' 리믹스 버전(1회), 앨범 '비(BE)'의 타이틀곡 '라이프 고스 온(Life Goes On, 1회)', '버터(9회)', '퍼미션 투 댄스(1회)'까지 통산 15회 '핫 100' 정상을 차지했다.

    [사진 및 자료 제공 = 빅히트 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