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앤디웍스 리프로덕션으로 9월 14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 개막
  • ▲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 메인 포스터.ⓒ알앤디웍스
    ▲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 메인 포스터.ⓒ알앤디웍스
    갱스터 누아르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가 오는 9월 3년 만에 돌아온다.

    '카포네 트릴로지'는 영국 연극계에서 천재 콤비로 불리는 '벙커 트릴로지' 제이미 윌크스의 대본과 '프론티어 트릴로지', '사이레니아' 제스로 컴튼의 연출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2014년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초연된 이후 2015년 국내 초연부터 2016 재연, 2018 삼연까지 매 시즌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 이번 네 번째 시즌은 알앤디웍스의 리프로덕션으로 관객과 만나며 오루피나 연출, 강남 작가, 신은경 작곡가가 합류한다.

    '카포네 트릴로지'는 20세기 역사상 가장 악명 높은 마피아 '알 카포네'가 주름잡던 미국 시카고를 배경으로 렉싱턴 호텔 661호에서 일어난 사건을 그린다. 한 편에 약 60분간 진행되며, 10년의 간격을 두고 같은 장소에서 일어난 시대별 사건을 '로키', '루시퍼', '빈디치' 세 개의 타이틀로 구성했다.

    1923년 이야기 '로키’(Loki)'는 쇼걸 '롤라 킨'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죽음과 이를 둘러싼 거짓말들이 만들어 내는 사건을 위트 있게 다룬 코미디극이다. 

    '루시퍼’(Lucifer)'는 1934년 자신의 아내 '말린'과의 행복을 위해 살아가는 조직의 2인자 '닉 니티'가 조직의 시스템과 갈등을 빚으며 어둠 속으로 휘말리게 되는 서스펜스 스릴러 장르다. 

    마지막 1943년에 벌어진 사건을 다룬 '빈디치’(Vindici)'는 정의를 꿈꾸던 경찰 '빈디치'가 시카고에서는 정의가 순진한 것임을 깨닫고 또 다른 욕망을 꿈꾸는 '루시'와 함께 어둠의 복수를 계획하며 일어나는 하드보일드 이야기다.

    연극 '카포네 트릴로지'는 9월 14일부터 11월 21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