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국회서 대선 출마 기자회견… "국민의힘 활력 보여주는 좋은 징조"
  • ▲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뉴데일리DB
    ▲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뉴데일리DB
    "나는 임차인입니다"라는 본회의 발언으로 주목받은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초선·서울 서초갑)이 오는 2일 대선 출마를 선언한다.

    윤희숙의원실은 1일 기자들에게 보낸 메시지를 통해 "내일(7월2일) 오전 10시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윤희숙 의원 대선 출마선언이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의원은 그동안 문재인정부의 각종 경제실정을 비판해왔던 만큼 출마선언에서 경제와 미래 비전을 화두로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윤 의원은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 출신으로, 국회에서 대표적인 '경제통'으로 꼽힌다. 지난해 7월 더불어민주당의 임대차 3법 강행을 비판하는 본회의 연설에서 부동산 규제의 맹점 등을 날카롭게 지적해 여론의 호응을 받았다.

    윤 의원은 최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주창하는 '기본소득'의 허점을 파고들어 '이재명 저격수'로 활약하기도 했다. 이 지사가 제안한 '청년 세계여행비 1000만원 지원' 등 각종 지원금정책에도 "비전도 책임도 없는 포퓰리즘"이라고 맹비판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가 끝난 뒤 윤 의원의 출마 결심과 관련 "우리 당이 갖고 있는 건강성과 활력을 보여주는 좋은 징조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