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SM 자회사 디어유 지분 23.3% 취득… 플랫폼 비즈니스 영역 확장 기대
  •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자회사 '디어유(DearU)'의 지분 23.3%를 취득하고 플랫폼 비즈니스 영향력 확장에 나섰다.

    JYP는 지난 4일 주식회사 에스엠스튜디오스가 보유한 주식회사 디어유의 구주 보통주 14.1% 추가 취득을 공시했다. 이는 JYP가 지난달 26일 지분율 9.1%에 해당하는 디어유 구주 보통주 168만2000주를 약 84억원에 취득한 데 이은 것으로, 이로써 최종 취득 주식수는 428만5192주에 지분율 23.3%, 투자 금액은 214억원 규모가 됐다.

    디어유는 아티스트와 팬이 서로의 일상을 공유하는 서비스 '버블(bubble)'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호평받으며 실적에서도 호조를 보이고 있다. 지난 1분기 매출 89억원과 영업이익 32억원을 달성했고 올 들어 흑자를 기록했으며 향후 아티스트 라인업의 증가에 따라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JYP 소속 아티스트 2PM, DAY6(데이식스), 트와이스,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ITZY(있지) 역시 지난해부터 '버블'에 입점해 국내외 팬들과 활발히 소통하고 있다.

    JYP는 디어유와의 전략적 시너지 창출을 목표로 지분 취득을 결정했다. 지난해 8월 세계 최초 온라인 전용 콘서트 '비욘드 라이브(Beyond LIVE)'를 위한 전문 회사 'Beyond LIVE Corporation(BLC)'을 설립한 JYP와 SM 양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이어갈 방침이다.

    JYP는 이번 지분 투자를 기반으로 자사 아티스트와 팬들의 유대를 높이는 IT 플랫폼에 보다 활발한 투자는 물론 더욱 미래지향적인 엔터테인먼트 사업 전개를 통해 기업 가치를 제고하는 데 힘쓸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