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 검사 배치표 공개, 수사2부엔 김성문 부장 등 5명… 검사 모자라 '수사1부' 공석
  •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배치표ⓒ공수처 홈페이지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배치표ⓒ공수처 홈페이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내부 배치표를 공개했다. 공수처 검사를 선발한 지 27일 만이다. 

    이날 공수처가 공개한 배치표에 따르면, 예상균(사법연수원 30기) 검사와 김수정(30기) 검사는 '사건분석조사담당관'에 배치됐다. 이들은 공수처가 접수한 고소·고발과 이첩 사건을 초기에 분석·평가해 직접 수사할 필요가 있다는 결정을 내린 사건을 대상으로 분석의견서를 작성해 공수처장에게 보고한다. 이후 공수처장의 지휘·감독을 받아 수사 개시 여부를 결정한다. 

    공수처 '1호 사건'인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의 부당 특별채용 의혹 수사를 맡은 수사2부에는 검찰 출신 김성문(29기) 부장검사가 배치됐다. 휘하에는 이승규(37기)·김송경(40기)·이종수(40기)·김일로(변호사시험 2회) 검사가 배정됐다.

    수사3부는 판사 출신의 최석규(29기) 부장검사가 지휘를 맡았다. 아래로는 최진홍(39기)·허윤(변호사시험 1회)·김숙정(변호사시험 1회) 검사 등이 배치됐다.

    수사1부는 공석이다. 공수처가 1차 임용에서 검사 정원(처·차장 제외 23명)을 채우지 못했기 때문이다. 추후 재임용 때 채울 예정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