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인사청문준비단 사무실 첫 출근… "신뢰받는 검찰, 공정한 검찰 되도록 노력"
  • ▲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뉴데일리 DB
    ▲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뉴데일리 DB
    문재인정부의 마지막 검찰총장후보자로 지명된 김오수 전 법무부차관이 최우선 과제로 "조직 안정"을 언급했다. 

    김 후보자는 4일 출근길에 "총장으로 임명된다면 무엇보다 조직을 안정시키는 것이 중요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부터 인사청문회준비단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으로 출근했다. 

    김 후보자는 "(검찰총장 후보자로)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인사청문회 절차를 통과해서 총장이 된다면 내부 구성원들과 화합해 신뢰받는 검찰, 민생중심 검찰, 그리고 공정한 검찰이 되도록 소통하고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인사청문요청안을 준비 중이고, 여러 가지 현안이 많은 만큼 하나하나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도 말했다. 정치적 중립성과 관련한 지적에는 "당연한 문제"라며 "열심히 챙기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자는 전날 박범계 법무부장관으로부터 차기 검찰총장 최종 후보자로 임명제청됐다. 같은 날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김 후보자를 최종 후보자로 지명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사퇴한 지 60일 만이다.

    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절차를 거쳐 이르면 이달 말, 늦으면 다음달 초 차기 검찰총장으로 임명될 예정이다. 

    인사청문회준비단장은 대검찰청 조종태 기조부장이 맡는다. 총괄팀장은 전무곤 대검 정책기획과장, 청문지원팀장은 진재선 대전지검 서산지청장, 정책팀장은 박기동 대검 형사정책담당관, 홍보팀장은 이창수 대검 대변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