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뉴데일리TV 이슈와장창서 정권교체·보수통합 방향 밝혀… "정권교체 위해 우파 진영 협치해야"
  •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국민의힘은 (보수) 정당으로써의 한계를 드러냈다"며 "국민의힘이 주도하는 정권교체와 보수통합은 사실상 불가능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조 대표는 19일 뉴데일리TV '이슈와장창'에 출연해 "국힘당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세력이 주축이 된 당"이라며 "(이런) 국민의힘 후보가 보수진영을 통합하고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는 기대를 갖고 있느냐. 나는 불가능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등 현재 야권에서 거론되는 대선 후보들에 대해 비판하며 우파 진영에 대선후보가 없는 상황도 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우파 국민들, 유승민 보고 비웃는다"

    조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주도한 유승민이 이제 와서 박 전 대통령을 사면해달라고 말한다"며 "박 전 대통령 1심을 하기도 전에 출당을 시킨 홍준표 의원도 사면론을 주장한다. 진정성 있는 우파 국민들은 (이들을 보고) '코미디를 한다'고 비웃는다"고 꼬집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대해선 '보수 우파 후보가 아니'라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안철수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끝까지 주장하면서 정권을 문재인 대통령에게 상납한 사람"이라며 "(과거) '간첩이 없다'는 말을 한 것 등을 보면 도저히 보수 우파의 사람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이어 "국민들이 힘들 때 독일과 미국에서 마라톤을 하는 사진을 올렸더라"며 "그러다가 갑자기 들어와서 보수 대통합이니 단일 후보니 말하는 것을 보고 보수 우파 후보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조 대표는 4.7 재보선에서 보수 진영이 승리했지만, 정권교체까지 수많은 난관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문재인 정부에는 '공동 정범이 많아 정권교체 이후 수사를 받을 인사들이 많기 때문에 정권사수를 위해 갖은 술수를 쓸 것'이라는 게 그의 생각이다.

    "좌파 세력, 윤석열 가만히 놔두지 않을 것"

    조 대표는 "(지금은) 노무현 정부 말기 때와는 상황이 전혀 다르다"며 "나라를 공동으로 말아먹은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정권을 지키기 위해 어떤 방법이든 사용할 것"이라고 했다.

    또 "윤석열을 중심으로 한 '제3지대' 얘기가 나오는데, 이 역시 좌파들은 가만히 놔두지 않을 것"이라며 "잘못하면 우파에 대선 후보가 없는 상황이 올 텐데, 우파는 이런 상황을 굉장히 경계해야 한다"고 우려했다.

    그는 정권교체를 위해 우파 진영이 힘을 합쳐야 한다고 했다. 다만,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세력의 진정한 사과와 반성이 전제돼야 한다고 했다. 조 대표는 "우리(우파 진영)이 정권교체를 위해 서로가 생각이 다를 수 있다"며 "(정권교체를 위해) 우파 진영 전체가 협치를 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다만,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세력은 우파 국민들 앞에 석고대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원진 우리공화당 대표가 짚은 보수통합과 정권교체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뉴데일리TV '[이슈와장창] 조원진, 보수통합 정권교체 향한 태극기 역할 말하다' 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