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현지 지인 B씨 "교민들은 다 안다…서예지가 합격도 안 했다는 걸"
  • ▲ 유튜브 채널 '바나나 이슈' 영상 캡처.
    ▲ 유튜브 채널 '바나나 이슈' 영상 캡처.
    남자친구였던 배우 김정현을 '가스라이팅(Gas lighting)'했다는 의혹부터 '학교폭력', '스태프 갑질'에 '학력 위조' 의혹까지 다양한 구설에 휘말려 이미지를 구긴 배우 서예지(31·사진)에게 또 다른 악재가 터졌다.

    서예지가 스페인에서 유학할 당시 같은 교회를 다녔다는 한 제보자가 '서예지에게 바르셀로나행 비행기 티켓값을 뜯긴 적이 있다'는 새로운 의혹을 제기하고 나선 것. 

    게다가 이 제보자는 "현지 교민들은 서예지가 대학에 합격하지 않은 사실을 다 알 것"이라며 앞서 '서예지가 스페인 소재 대학에 합격했으나 정상적으로 다니지 못했다'는 소속사 측 해명과 정반대의 주장을 펼쳐 파장이 커질 조짐이다.

    B씨 "서예지, 비행기 표 '먹튀'에 스페인 대학 합격도 안 해" 

    지난 14일 유튜브 채널 '바나나 이슈'는 "서예지가 스페인에서 유학생활을 할 때 같은 (한인)교회를 다녔다는 B씨의 제보를 입수했다"며 "B씨는 스페인 시절 서예지의 사진을 보내주면서 당시 자신이 겪었던 일에 대해 말했다"고 전했다.

    이 영상에서 B씨는 "처음에는 새로운 청년(서예지)이 들어와서 굉장히 잘해주려고 노력했고, 그 애도 착해보여서 정말 좋은 아이인 줄 알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런데 "앞에 선 친한 척, 뒤에서 욕하는 건 다반사였다"며 "학력 논란이 있어서 하는 말인데, 그 당시에 마드리드에 있던 한인들은 다 알 거다. 서예지가 대학 합격도 안했다는 걸"이라고 주장했다.

    B씨는 "처음엔 서예지를 진짜 많이 도와줬다"며 "필요하다는 건 다 갖다 주고 그랬는데, (자신에게)하녀 대하듯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서예지에게 금전적인 피해를 당한 사실을 폭로했다. B씨는 "제가 스페인에만 오래 살아서 어릴 땐 한국 문화를 잘 몰랐는데, 서예지가 '한국에서는 친구들끼리 통장 비밀번호도 알려주고 한다'며 '그러니까 너도 알려달라'고 요구했다"고 전했다.

    이에 "싫다고 하니까 (서예지가)너무 화를 내서 결국 알려줬다"고 말했다.

    그러자 서예지가 통장에 있는 돈으로 바르셀로나행 비행기 표를 끊었다고 주장한 B씨는 "돈을 안돌려줘서 연락했더니, 다짜고짜 하는 말이 '너, 한국에서는 나 쳐다도 못 본다'는 식으로 무시해 진짜 어이가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 같은 B씨의 주장을 가감없이 공개한 '바나나 이슈'는 "서예지의 스페인 유학 시절에 관련해 제보가 들어온 것이 있어 영상을 제작하게 됐다"며 "현재는 돈을 갚은 상태라고 하니, 오해 없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바나나 이슈'는 당초 서예지가 합격한 대학으로 알려졌던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에 대해서도 자세한 설명을 곁들였다.

    '바나나 이슈'는 "이 대학을 졸업한 한 지인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외국인 전형이 있긴 하지만 일반 전형과 같이 커트라인이 높고 특히 신문방송학과에 경우 그 중에서도 높은 커트라인을 자랑한다고 한다"며 "스페인에 연고도 없던 서예지가 정말 스페인어 공부를 하면서 2년 만에 대학에 입학할 수 있었을지는 조사할수록 의문만 깊어진다"고 밝혔다.

    소속사 "前 소속사에서 '재학'으로 입맞춤… 합격했으나 학교는 안 다녀"

    앞서 서예지의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서예지의 최종 학력을 둘러싼 의혹이 갈수록 증폭되자, 지난 14일 "서예지는 스페인 마드리드 소재 '마드리드 콤플루텐세 대학교'에 합격 통지를 받아 입학을 준비한 사실이 있으나, 그 이후 한국에서의 활동을 시작함에 따라 정상적으로 대학을 다니지 못했다"며 현지에서 대학 생활을 하지 않았음을 인정했다.

    또 "데뷔 초 서예지가 스페인으로 돌아가 학교에 다닐 것이라 생각했고, 이에 당시 소속사에서 '그럼 재학하는 것으로 하자'고 해 서예지는 그 말에 따르게 됐다"며 이전 소속사에서 사실상 학력 위조를 했다는 점도 시인했다.

    그러면서 "서예지가 연기자 활동을 계속하게 되면서 신인 시절의 잘못을 깨달았고, 소속사 이적 후 바로 잡으려고 했다"며 이전 소속사에 재차 책임을 전가하는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