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파 배우 윤여정, 26번째 연기상 트로피 들어 올려밴쿠버, 사우스이스턴 비평가협회상 여우조연상까지 석권
  • 배우 윤여정(사진)이 '미국 사우스이스턴 비평가협회상(Southeastern Film Critics Association Awards)'과 '캐나다 밴쿠버 비평가협회상(Vancouver Film Critics Circle Awards)'에서도 여우조연상을 석권하며 '미나리(Minari)'로만 연기상 '26관왕'을 달성, 오스카를 향한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배급사 '판씨네마'에 따르면 '미나리'는 '사우스이스턴 비평가협회상'에서 여우조연상과 각본상, 특별상을 수상해 3관왕에 올랐고, '밴쿠버 비평가협회상'에선 여우조연상과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해 2관왕에 올랐다.

    끝없는 수상 행진… 여우조연상 26관왕 '大기록'


    윤여정은 ▲선셋필름서클어워즈(Sunset Film Circle Awards, SFCA) ▲보스턴 비평가협회상(Boston Society of Film Critics Awards, BSFC) ▲LA 비평가협회상(L.A. Film Critics Association Awards, LAFCA) ▲미국 여성 영화기자협회상(The Alliance of Women Film Journalists, AWFJ) ▲노스캐롤라이나 비평가협회상(North Carolina Film Critics Association Awards, NCFCA) ▲오클라호마 비평가협회상(Oklahoma Film Critics Circle Awards, OFCC) ▲그레이터 웨스턴 뉴욕 비평가협회상(Greater Western New York Film Critics Association Awards, GWNYFCA) ▲콜럼버스 비평가협회상(Columbus Film Critics Association Awards) ▲샌디에이고 비평가협회상(San Diego Film Critics Society's Awards) ▲뮤직시티 비평가협회상(Music City Film Critics Association Awards) ▲디스커싱 필름 비평가협회상(Discussing Film Critics Awards) ▲샌프란시스코 비평가협회상(San Francisco Film Critics Circle Awards, SFFCC) ▲세인트루이스 비평가협회상(St. Louis Film Critics Association Awards) ▲전미 비평가위원회상(National Board of Review of Motion Pictures Awards) ▲노스텍사스 비평가협회상(North Texas Film Critics Association Awards) ▲뉴멕시코 비평가협회상(New Mexico Critics Awards) ▲캔자스시티 비평가협회상(Kansas City Film Critics Circle Awards) ▲뉴욕 온라인 비평가협회상(New York Film Critics Online Awards) ▲미국 흑인 비평가협회상(Black Film Critics Circle Awards, BFCC) ▲골드 리스트 시상식(Gold List Awards) ▲워싱턴 D.C. 비평가협회상(Washington D.C. Area Film Critics Association Awards) ▲시애틀 비평가협회상(Seattle Film Critics Society Awards) ▲팜스프링스 국제 영화제(Palm Springs International Film Festival) ▲아이오와 비평가협회상(Iowa Film Critics Association Awards) ▲사우스이스턴 비평가협회상(Southeastern Film Critics Association Awards) ▲밴쿠버 비평가협회상(Vancouver Film Critics Circle Awards) 등에서 '파죽지세' 수상 행진을 이어가며 전 세계 스포트라이트를 독차지하고 있다.

    윤여정이 열연을 펼친 '미나리'는 '제36회 선댄스 영화제(The Sundance Film Festival)'에서 심사위원 대상과 관객상을 수상한 것을 기점으로 '골든 글로브 시상식(Golden Globe Awards)'에서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오르고, '미국영화배우조합상(Screen Actors Guild Awards)'에서 '앙상블상' '남우주연상' '여우조연상'에 후보에 오르는 등, 전 세계 74관왕 157개 노미네이트를 기록해 오스카 유력 후보작으로 예측되고 있다.

    연출과 각본은 영화 '문유랑가보(Munyurangabo)'로 '제60회 칸 영화제(Festival de Cannes)'에서 '황금 카메라상',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 후보에 오른 리 아이작 정(Lee Isaac Chung, 한국명 : 정이삭) 감독이 맡았고, 제작은 '문라이트(Moonlight)', '노예 12년(Twelve Years a Slave)' 등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을 탄생시킨 브래드 피트(Brad Pitt)의 제작사 '플랜B(Plan B Entertainment)'가 맡았다. 북미 배급은 '문라이트', '룸(Room)', '레이디 버드(Lady Bird)', '더 랍스터(The Lobster)', '플로리다 프로젝트(The Florida Project)' 등 수차례 오스카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A24가 맡았다.

    주연 배우로 출연한 한국계 할리우드 스타 스티븐 연(Steven Yeun)은 브래드 피트와 함께 총괄 프로듀서로 참여했다.

    전 세계가 기다린 원더풀 스토리… '미나리'


    '미나리'는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배우들의 환상적 연기 호흡으로 사랑스럽게 그려낸 작품이다.

    '워킹 데드(The Walking Dead)' 시리즈, '옥자', '버닝'을 통해 세계적인 배우로 거듭난 스티븐 연이 가족을 위해 농장에 모든 힘을 쏟는 아빠 '제이콥' 역으로 분했고, 영화 '해무', '최악의 하루'와 드라마 '청춘시대', '녹두꽃', '(아는 건 별로 없지만) 가족입니다'에서 탄탄한 연기력을 선보인 한예리가 낯선 미국에서 가족을 이끌며 다독여주는 엄마 '모니카'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또한 '할머니 같다'는 게 뭔지 모르겠지만 가족을 사랑하는 방법은 잘 아는 할머니 '순자' 역은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을 넘나들며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 중인 윤여정이 맡았다.

    여기에 할머니와 최상의 '티키타카'를 선보이는 장난꾸러기 막내 '데이빗(앨런 김)', 엄마를 위로할 줄 아는 속 깊은 딸이자 어린 동생의 든든한 누나 '앤(노엘 케이트 조)'까지 치열한 경쟁을 통해 캐스팅된 아역 배우들이 극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오스카 레이스에 청신호를 킨 '미나리'는 오는 3월 3일 전국 극장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사진 및 자료 제공 = 판씨네마 / 국외자들 / 벤쿠버 비평가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