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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쓰릴 미'가 2007년 초연 무대 그대로 돌아온다.'쓰릴 미' 3월 16일부터 6월 6일까지 대학로 예스24스테이지 2관에서 관객과 만난다. 이번 공연은 대학로 공연시장의 활성화와 안정적 제작환경 조성을 위해 아떼오드와 엠피앤컴퍼니가 의기투합하는 첫 프로젝트다.'쓰릴 미'는 1924년 시카고에서 발생해 미국 전역을 충격에 빠뜨렸던 전대미문의 유괴 살인사건을 뮤지컬화 한 작품이다. 명문대학 로스쿨에서 변호사를 꿈꾸는 스무살 두 동성애자 남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2인극이다.심리 게임을 방불케하는 감정 묘사와 단 한 대의 피아노가 만들어내는 탄탄하고 섬세한 음악이 돋보인다. 이번 시즌은 이대웅 연출과 이한밀 음악감독이 다시 한번 뭉쳤다. 특히, 2007년 초연의 무대 디자인과 조명 디자인을 재현했다.당시 세트는 침대와 스툴 두 개뿐, 조명 역시 여느 뮤지컬 무대와 달리 화려하지 않았다. 간소화된 무대와 조명은 극중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시공간을 불분명하게 했고, 긴장 속에서 두 명의 배우에게 모든 것이 집중될 수 있도록 의도됐다.'로드스터(ROADSTER)' 장면의 발자국 조명은 범죄 순간의 긴장감과 공포감이 느껴지는 심리상태를 표현해냈는데, 특별한 장치가 아니었음에도 현재까지도 뮤지컬 팬들 사이에 회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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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터도 초연 포스터를 새롭게 리메이크했다. 초연과 같은 구도로, 빈티지 디자인 일러스트와 질감을 살려 세련된 느낌으로 업그레이드했다. 두 인물의 알 수 없는 표정과 성냥의 불꽃, 메인 카피 '과연 누가 누구를 조종했는가'를 더해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극대화했다.'쓰릴 미'는 그 동안 류정한, 김무열, 강하늘, 이지훈, 지창욱, 송원근 등이 등이 출연하며 스타 등용문으로 통하고 있다. 올해는 탄탄한 캐릭터 분석으로 호평을 받았던 김헌진·김우석·노윤과 함께 배나라·이주순·이석준이 새롭게 합류했다.부유한 집안, 비상한 머리를 가지고 있지만 '그'에게 빠져 돌이킬 수 없는 죄를 저질러 버린 '나' 역에는 김현진·이주순·김우석, 풍족한 환경과 수려한 외모에도 자극을 위해 범죄를 저지르는 '그' 역에는 배나라·노윤·이석준이 맡았다.뮤지컬 '쓰릴 미'는 2월 8일 해븐마니아+ 유료회원들을 대상으로 달 컴퍼니 홈페이지에서 선예매가 진행되며, 9일부터 NHN티켓링크와 예스24를 통해 티켓 판매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