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20 정동극장 예술단 창작플랫폼 '바운스' 공연 장면.ⓒ정동극장
    ▲ 2020 정동극장 예술단 창작플랫폼 '바운스' 공연 장면.ⓒ정동극장
    2020 정동극장 예술단 창작플랫폼 '바운스(BOUNCE)'가 온라인 상영회를 갖는다.

    이는 지난 11일 비대면 공연 녹화 영상본으로 오는 23일 오후 7시부터 정동극장 네이버TV 채널과 유튜브 채널에서 24시간 제한적 상영으로 진행된다.

    정동극장(대표이사 김희철) '바운스'는 단원들이 직접 기획·연출·안무를 맡아 전통 예술의 다양한 실험과 시도를 펼치는 창작플랫폼이다. 올해 처음 정동마루에서 12월 11~13일 공연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무산돼 온라인 상영회를 기획했다.

    '바운스'에서는 각기 다른 장르, 개성으로 완성한 창작 공연 3편을 만날 수 있다. △'먻'은 정동극장 예술단 타악팀의 전준영 기획·연출한 작품이다. 상처받은 내면의 소리를 타악과 무용, 피아노·콘트라베이스 선율이 어우러지며 음악적 위로를 선사한다.

    △'왕의 노래'는 무용팀 윤성준이 기획·연출했다. 연극적 요소를 기본으로 판소리의 음악성, 무용을 가미했다. 폐왕 연산의 심경을 그의 자작시를 바탕으로 소리와 이야기를 만들었다. △타악팀 이기수 기획·연출의 '진동'은 보지 못하는 작은 세계와 인간의 상관관계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공연이다.

    김희철 정동극장 대표이사는 "코로나19로 정동극장 예술단 창작플랫폼이 관객을 만나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 하지만 이번 온라인 상영회를 통해 정동극장 예술단원들의 창작적 열망을 보다 많은 분들에게 선보이는 기회라 생각한다. 예술단의 전통 예술 활동과 창작 활동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바운스'는 2021년 7월 정동극장 무대 공연을 예정하고 있다. 온라인 상영회는 약 20여분의 공연 세 편을 각각 따로 만나볼 수 있도록 공연별 업로드로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