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 알겠는가? 윤석열 검사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정직 1개월 조치가 결국 검찰총장을 만들어 주었듯이 문재인 대통령이 정직 2개월 처분을 내려 대통령을 만들어 줄지
  • ▲ 윤석열 검찰총장. ⓒ뉴데일리 DB
    ▲ 윤석열 검찰총장. ⓒ뉴데일리 DB
    윤석열 총장에 대한 정직 2개월이 결정됐다! 반론의 기회도 안 주고 미리 짜여진 각본대로 밀어붙인 모양새다. 이 정부의 속 보이는 잔머리 술수는 뻔뻔하고 철두철미하다.

    대통령은 서둘러 이 결정에 서명하고 회심의 공수처 칼날을 들이대려 하겠지...손에 피 묻히는 일은 공수처에 맡기면 될 테니까.

    국민은 안중에도 없고 염치도 양심도 없는 무리들이 못 할 짓이 있겠는가마는, 윤석열 총장이나 우리 국민들이 모두 눈 감고 입 다물고 앉아서 당하기만 하겠는가? 법무부 징계위원회의 그야말로 인민재판식의 비민주적 결정에 대해 윤 총장 측이 집행정지 등의 가처분신청을 내면 법원은 과연 어떤 결정을 내릴까? 아무리 혼을 팔아버린 사법부라 하더라도 설마 역사의 교훈까지 잊었겠는가!

    국회의 날치기 법안 통과처럼 이들이 반론 기회도 주지 않고 일사천리로 독재를 감행한 이유는 뻔하다. 문 정권의 무리한 탈원전 문제,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 라임과 옵티머스 사기 사건 등 수많은 권력형 비리들을 덮어버리기 위한  꼼수를 착착 진행하고 있는 것이다. 공수처의 칼날을 들이대기 위해 공수처 발족 기간을 염두에 두고, 또 윤석열 검찰총장의 정치 참여를 막기 위해 "검판사는 퇴직 후 1년 내에는 선출직에 출마할 수 없게" 하려는 최강욱 법안의 입법 기간까지도 고려하여 윤 총장에게 정직 2개월 조치를 내렸을 것이다.

    칼 든 자들 눈엔 국민은 없다! 국민이 살아 있음을 일깨워 줘야 한다. 역사는 반복된다. 꼭 4년 전 촛불무리들은 "박근혜 하야"와 "최순실 구속"을 외치고 정권을 탈취했다. 4년 후 이제는 "문재인 하야"와 "추미애 구속"을 외쳐야 할 모양이다. 검란이든 민란이든 힘을 결집해 뭉치지 못하면 공수처의 칼날에 이 나라와 국민들은 추풍낙엽 신세를 면치 못할 것이다.

    어찌 알겠는가? 윤석열 검사에 대한 박근혜 대통령의 정직 1개월 조치가 결국 검찰총장을 만들어 주었듯이 문재인 대통령이 정직 2개월 처분을 내려 대통령을 만들어 줄지 누가 알겠는가? 윤 총장한테 "돌아온 장고"의 운명이 있다면…